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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강공 드라이브 국민청원 역풍

자한당 해산 청원 오후 7시15분 현재, 49만3321명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그리고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률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민주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평화 민주당 등, 여`야 4당에 맞서 국회 곳곳에서 물리적 행동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7시15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려 49만3321명이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가 일시 접속이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국민 청원 역풍을 맞고 있는 자한당의 강공 드라이브는 지난 20일 세종로 앞에서 ‘문재인 STOP’이라는 구호를 앞세우고 시위를 하면서 본격화 됐다. 자한당은 당원 총동원령을 내려 서울로 집결한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위를 벌이고 가두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시위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독재정부라며 '문재인 STOP' 이라는 팻말과 함께 ‘독재타도’라는 구호를 외쳤으나 이에 호응하는 시민들은 드물었다. 오히려 그들이 태극기와 함께 들고 나온 일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더 많았던 시위였으며, 지난 촛불정국 때 100만 인파가 몰린 것과는 달리 3,000명 정도의 소수 인원이 찬송가를 개사한 노래로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안쓰럽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자한당 소속 의원 100여명이 지난 24일 문희상 국회의장 방을 찾아가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문제에 대해 허가하지 말아달라는 떼거지성 주문을 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자한당 의원들은 문 의장을 감금하다시피하며 설전을 벌였다. 자한당 의원들은 문 의장이 일정상 이석을 위해 움직이려 하자 여성 의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문 의장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자한당 소속 임이자 의원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선언........., 이후 국민들의 일차 분노가 시작됐다.

 

이어 25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으로 임명되자 자한당 의원들은 채이배 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채 의원을 사실상 감금했다. 사무실에 감금당한 채 의원은 경찰과 소방관에게 방을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 동안 방을 나설 수 없었다. 이 문제로 인해 인한 아직 고소`고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국회법 제11조에 의하면 “국회의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행, 체포, 협박, 감금,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행위를 하거나 이러한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또는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당시 채 의원을 약 5시간 이상 감금한 자한당 소속 의원은 약 11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국회법의 적용을 받아 벌금을 내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이나 채 의원이 감금당한 채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탈출하려는 모습을 본 국민들은 이차 분노를 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삼차 분노는 자한당이 25일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면서 본격화 됐다. 국회의원이 입법발의를 하기 위해서는 발의서류를 국회 의안과에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자한당은 패스트트랙과 관련이 있는 법안들이 접수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의안과를 이틀 동안 점거했다.

 

 

25일 저녁부터 자한당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했다.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 모두 소집한 자유한국당은 국회 곳곳을 점거하며 국화 사무처를 완전히 마비 시켰다. 이 과정에서 뉴스를 보고 상경한 농민과의 격렬한 마찰이 있었으며, 밤샘점거를 하고 난 26일 오전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빠루(쇠 지렛대)를 들고 나타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국회에 등장한 빠루를 보며 국민들이 분노게이지가 상승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어 27일 토요일, 자유한국당은 일주일 만에 다시 세종로 앞에 모여 찬송가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정권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29일이 되면서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몇 일간 있었던 자유한국당의 도를 넘는 국회파행을 목격한 국민들이 청와대 홈페이지를 찾았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와 있었던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해 폭발적으로 찬성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가 일시 접속이 되지 않은 상태가 됐다(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 접속 시 나타나는 상태창) 자유한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해산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기는 4천명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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