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전국적인 방역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청이 30일 오후2시, 긴급하게 도민들에게 행정안전문자를 보내며 돼지열병 발생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경기도청은 안내 문자에서 “도민께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하여 발생지역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경기도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발생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냉장육이나 냉동육에서도 수개월~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들은 한데 겹쳐 있거나, 비틀거리는 증상, 호흡곤란, 침울 증상, 식욕 절폐, 사지말단부 및 충혈, 귀에 점상출혈, 비강출혈, 혈액성 점액성 거품이 있는 비강의 분비물, 피부 충출혈 및 괴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다만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하고 사람의 이동경로를 따라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돼지열병 발생지역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