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풍년과 관련,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격리가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과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쌀 과잉생산이 단순히 절대적인 쌀 생산량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지난 십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2005년 476만 톤을 시작으로 2015년 420만 톤, 2020년 351만 톤, 그리고 지난해에는 388만 톤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매년 쌀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쌀 재배면적도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이 남아도는 이유는 생산량의 감소비율보다 쌀 소비량의 감소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 소비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브랜드 쌀들 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은 통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연평균 2.2%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쌀 생산량은 연간 0.7% 정도 감소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쌀 대신 다른 먹을거리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쌀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감소하려해도 결국은 생산된 쌀들이 남아돌 수밖에 없다. 때문에 매년 남아도는 쌀이 20만 톤이 넘게 됐다. 문제는 이렇게 남아도는 쌀을 무조건 시장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미통보로 인해 100억 상당의 세금을 물어줘야 할 위기에 놓인 오산시에서 의회가 직접 나서 이 문제를 짚어 보겠다는 ‘구)내삼미동 서울대병원 부지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활동이 지난9 월14일부터 10월7일까지 24일간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도현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 조미선 시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시작된 특위 위원회는 조사발의와 특위구성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특위시작 하루 만에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일이 발생했다. 증인 및 참고인 등, 총 32명의 출석요구를 둘러싸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안민석 국회의원을 아예 열외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 서울대병원 유치를 약속했었던 안민석 국회의원(사진 좌)과 곽상욱 전 오산시장(사진 우) 둘다 모두 서로 다른이유로 특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유치와 관련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상당히 중요한 증인 혹은 참고인에 해당된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공약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수차례에 걸쳐 거듭 약속했었다. 이어 지난 2012년 5월에 안민석 국회의원은 곽상욱 전 오산시장 및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사람이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 중에 하나가 쓰레기다. 이 쓰레기는 보통 생활폐기물이라는 이름으로 매립되거나 소각되어진다. 수도권에서 제일 큰 쓰레기 매립장은 인천에 있으며 크고 작은 소각장들은 기초자치단체에 산재해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소각장은 현재 화성에서 신설을 진행 중에 있지만 반대 여론과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부실행정이 도마 위에 올라 신속한 진행은 어려워 보인다. 수원- 영통소각장 대보수 통한 수명연장의 꿈 수원의 소각장은 영통 신도시와 함께 시작됐다. 수원은 지난 1999년. 과거 수원의 외각에 해당하는 영통에 일일 처리용량 200t 규모의 소각장을 건설하고 2000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수원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영통 소각장은 예비소각로까지 풀가동을 했지만 역부족 현상을 이어왔다. ▲ 수원시청 당초 소각장 관련 주민협의체와의 계약 내용을 보면 소각로는 2015년 까지만 가동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수원시는 지난 2013년 한국환경공단에 기술진단을 의뢰하고 “영통 소각장은 20년 이상 장기 운영을 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 진단을 받았다. 수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영통소각장의
오산시의회는 초미니 의회다. 전체 의원의 숫자라고 해봐야 7명에 불과하고 이를 다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분류하면 각각 5명과 2명으로 나눌 수 있다. 때문에 기본적인 원구성조차도 하지 못하는 의회이지만 의회자체의 기능은 가능하다. 민의와 예산심의에서부터 행정에 대한 견제까지 일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오산시의회의 의원들 중,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조미선 초선의원을 8월5일 오전 오산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만나 의정생활 한 달을 살짝 들여다봤다. ▲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 의원 아직 의정생활이 몸에 익지 않았다는 조 의원의 첫 마디는 “할일이 너무 많다”이었다. “민원에서부터 정무 그리고 정치까지 해야 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제가 성격이 털털한 편이서서 그런지 멘탈이 강한 편인데 의정생활 한 달 만에 멘탈이 깨질 정도다”라며 오산시의회의 의정생활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조 의원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공상과 상상보다 현실에 투철한 편”이라며 오산의 환경과 주차 그리고 시행되고 있는 축제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조 의원은 오산의 환경문제에 대해 “오산시는 쓰레기 소각장이 없다. 그래서 쓰레기를 버
오산시 재정상황을 두고 시장과 시의원이 하루사이로 “어렵다”와 “아니다”로 나뉘어 일진 공방을 벌였다. 먼저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1일 목요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사업 중단 및 재검토, 세입 확충 방안 마련, 강도 높은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권재 오산시장의 7월21일 목요일 기자회견 모습 또한, 이 시장은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제대로 된 세입·세출 재정분석 없이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계속 투입되어야 하는 관광·복지·교육 분야의 각종 시설 사업을 포함한 장기계속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민간위탁사무 및 복지비용의 증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대한 보조 경비 상승이 시 재정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게 된 주된 요인”이라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송진영 의원은 지난 22일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재정자립도는 2014년도에 세입과목 산정방식이 개편되어 잉여금, 이월금 등이 제외됨으로써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서 재정자립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오산시도 예외일수 없다”는 발언을 하며, 오산시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이유를 “산정방식의
경기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삶의 가치’에서 돈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경기교육연구원이 발간한 ‘2017-2019-2021년 학생 꿈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 평가부분에서 저학년인 초등학생의 경우, ‘몸과 마음의 건강’을 67.6%를 선택해 1위에 올랐으나 중`고등학생들은 좀 다르게 생각했다. 삶의 가치에서 중학생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경제적 여유’가 각각 58.1대 50.04%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63.2%를 차지한 반면, 몸과 마음의 건강 부분은 59.9%로 나타나 경기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들은 삶의 가치에서 ‘경제적 여유’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들의 삶에 가치를 선택하는데 가장 영향을 준 것에 대한 부분에는 ‘부모님과 가족’이 2017, 2019, 2021년 모두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학생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할 수 있는 선생님 혹은 학교교육은 전체 6개의 조사항목 중 4위를 기록해 과거에 비해 선생님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교육도, ‘
홍수를 동반할 수 있는 장마철 물 관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를 대량으로 만들어왔다. 2000년대에는 물을 관리한다는 핑계로 4대강 사업까지 이어지면서 물의 양적 관리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질적 관리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례로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저수지나 물의 흐름이 약한 곳을 중심으로 매우 심한 녹조현상이 발생한다. ▲ 장마가 끝난 뒤의 소형하천 모습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농부는 ‘잎 도열병’ 예방을 하곤 한다. ‘잎 도열병’은 벼의 성장에 필요한 온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발생하다. 한국의 장마철과 일치하는 벼의 고질병 중 하나다. 주로 벼 서식지로 부적합한 토지에서 농사를 할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잎 도열병’은 예방이 가능한 병제 이므로 사전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7월초 까지 이어지는 장마철을 무사히 넘긴 벼는 7월과 8월 동안 매우 빠른 성장기를 거친다. 이때에도 역시 물의 공급은 벼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때가 집중적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시기이다, 7~8월은 병충해와 잡초가 친구를 하고 벼에게 접근하는 시기이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흰쌀밥은 상당히 오랜 시간 사람의 정성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흰쌀밥이 만들어지기 쌀은 여러 가지 성장공정을 거친다. 쌀의 가장 어린 시절은 볍씨다. 볍씨가 농부에게 전해져 어른 벼가되기까지 볍씨는 대체로 종자보관소에 보관된다. 종자보관소에 보관된 볍씨는 언제든지 벼로 성장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된다. 그리고 농부의 요청에 따라 양(논의 크기)이 정해져 농부에게로 전달된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볍씨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도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이 다른 것처럼 볍씨도 여러 종류가 있다. 볍씨의 종류는 어른 벼의 품종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벼의 품종은 생육기간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이 세 가지의 벼 품종을 모두 키우고 있다. 대체로 영`호남 지방에서는 조생종을 키우고, 충청도와 경기도는 중만생종을 주로 키운다. 또한 벼의 종류는 생물학적 특성으로도 분류하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벼의 품종은 이 생물학적 특성으로 분류된 벼들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유명한 벼 품종은 70년대에 정착한 ‘아키바레(추청)’와 2000년대 이후 정착한 ‘고시히까리’이다. 그리고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선거때마다 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일부 기초의원들이 공보물에 적혀야 할 공약조차 내지 않고 시의원 후보에 당선되는 등 공천관련 잡음이 수년째 끊이지 않고 있다. 정당 공천이라는 원래의 취지는 각 정당이 후보자를 미리 검색해 기초 후보자들의 난립을 막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변질되면서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후보자들이 각 정당에만 봉사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당 공천제가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당공천제가 바뀌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정당공천제로 득을 보는 이익집단들이 있기 때문이며, 이익을 보는 이들이 정당공천이라는 기득권을 놓을 생각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정당공천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지역위원장(민주당) 혹은 당협위원장(국민의힘)이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심사는 형식적으로 도당에서 하지만 실제로는 도당이 각 지역의 원`내외 위원장들과 협의를 통해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혹은 당협위원장의 권한은 대단히 막강하다. 지역(당협)위원장의 눈밖에 벗어난 사람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길은 험난하며 대게는 받지 못한다. 받더라도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재수 좋으면 ‘나’, 그보다 나쁘면 ‘다’를 받게
동시지방선거가 지난 6월1일 치러졌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짜릿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선거이었다. 개표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사람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그리고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출구조사는 정확했다. 국민의힘은 환호했고 민주당은 고개를 숙였다. 전국선거와는 또 다르게 한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수원-오산-화성(이하 산수화)의 선거결과는 전반적인 국민의힘 승리라는 결과와 양상이 달랐다. 결론부터 보자면 수원과 화성은 민주당이 아주 어렵게 승리했다. 그리고 오산은 힘들게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 사진 좌측으로부터 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레시장 당선자, 정명근 화성시장 당성자,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자 먼저 수원은 새벽 3시까지 50:50이라는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결국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이었던 이재준 당선자(1965년)가 50.28%라는 정말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가져갔다. 힘들게 이겼던 이재준 당선자의 승리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준비된 시장이었다는 점이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자의 선거운동 모습 이 당선자는 지난 2010년 수원부시장을 맡아 수원시 행정에 발을 디뎠다. 이후 5년 간 도시재생전문가로서 수원시 구석구
경기도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뽑은 의정대상을 가장 많이 받은 시의원을 뽑으라면 단연코 오산시의회 이상복 시의원이 손꼽힌다. 이 의원이 수상을 많이 한 것은 이름처럼 단순히 상복이 많아서는 아니다. 몇 안 되는 오산시의회 의원 중에 일을 제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삼선 같은 초선의원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이 의원도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짧은 인터뷰를 시도했다. ▲ 2021년, 2022년 각종 언론상을 수상한 오산시의회 이상복 시의원 Q. 초선 당시 가장 기뻤던 일은? ~물론 당선이야 말로 제일 기뻤던 일이다. 그리고 당선을 제외한다면 시민들이 원하는 민원을 해결했을 때 제일 기뻤다. 마치 꼭 해야 할 일을 마친 것처럼 민원이 해결됐을 때 내일처럼 기뻐했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민원지옥이라는 말이 잇는 것처럼 민원은 끝이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시의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Q. 의원생활의 느낌은? ~초선이기 때문에 배우면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다. 때로는 해결되는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노력한 만큼 일은 해결됐다. 덕분에 지금은 많은 시민들이 일 열심히 한다
이제는 '에듀버스'다…교육메카 오산, 새 교육 비전 '주목' 교육 소통령 곽상욱 오산시장 무엇을 남겼나? 교육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오산시가 '에듀버스'로 또 한 번의 대도약에 나선다. 에듀버스란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메타버스(Metaverse)의 합성어로 오산시의 새 도시 브랜딩 전략이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작용하며, 능동적으로 교육적인 가치 창출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로 공교육을 넘어 평생교육의 대표도시로 인정받은 오산시의 노력과 성과, 미래 청사진을 조명한다. 교육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선도 교육도시로........, 오산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곽상욱 오산시장 취임 직후부터 '교육'을 시정 운영 핵심 키워드로 삼고 역점 추진해 왔다. 이전만 해도 오산은 교육의 불모지였다. 실제 초등학생 자녀가 4~6학년쯤 되면 열 세대 중 다섯 세대가 오산을 떠났다. 이에 곽 시장 오산시장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다. ▲ 학교밖의 교육환경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 하드웨어가 부족하면 소프트웨어를 우선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