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이 조선의 왕위에서 폐위 된 공식이유는 폐모살제(廢母殺弟)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당시 분조를 이끌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마무리 했지만 선조의 미움을 받았다. 두 개의 난이 마무리 됐음에도 선조는 광해를 믿지 않고 정실인 인목대비의 아들 영창군을 새 세자로 임명하려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렵게 왕위에 오른 광해는 여러 번의 사화를 통해 자신에게 반대했었던 서인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그들 중에 선조의 정비인 인목대비와 영창군이 포함되어 있어 광해군을 폐모살제의 암군이라고 한다. 광해의 재임기간 동안 광해군을 옹립했었던 북파들은 두 개의 커다란 난으로 인해 거의 망하다시피 한 조선의 복구에 힘쓰기 보다는 서인에 대한 숙청은 물론 백성들을 착취하는 것에 눈이 멀어 있었다. 또한 임진왜란으로 유실된 토지마저도 자신들의 것으로 거두어들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사회적 책임감도 없었다. 그리고 북파의 악질적인 행실의 뒷배는 광해 이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더한 것은 광해군은 자신이 쫓겨나기 직전까지도 대신의 말보다는 상궁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언로를 닫아버렸다. 언론가 막히자 서인을 중심으로 한 양반들은 합심해서 광해의 귀와 눈을
세계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전 세계 나라의 숫자는 약 237개국 정도 된다고 한다. 해마다 약간의 변동이 있다고는 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보면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UN이 인정하는 여러 지표들을 보면 한국의 위치는 상위 10% 안에 드는 선진국이자 강대국이다. 오늘날의 한국은 어려웠던 지난 20세기와는 달리 못 만드는 것이 없는 나라다. 무기의 기본이 되는 총에서부터 탱크, 자주포 심지어 비행기와 전투함은 물론 잠수함까지도 자체적으로 건조하는 나라가 됐다. 그리고 무기수출도 엄청 잘해서 세계 9위의 무기수출 대국이 됐으며 한국의 자주포를 사기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는 나라들까지 있다. 자주국방의 측면에서 보면 괄목상대라는 말이 정확하다. <전경만의 와이즈칼럼> 경제적으로도 한국의 성적은 훌륭하다. 소비지수와 관련 일인당 GDP지수는 일본은 넘어선지 오래전이고, 무역총량의 규모로 보면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가전제품은 부의 상징이 됐으며 자동차는 미주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군사강대국이라는 러시아에서조차 현대자동차는 국민차 반열에 오를 정도라고 한다. 문화와 스포츠 측면에서 봐도 한국은 선진국이다. 한국의 젊은 가수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한 기계화 혁명을 뜻한다. 이어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기반으로 한 대량생산 혁명을 그리고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식정보 사회였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산업혁명과는 약간 괴를 달리한다. 4차 산업은 IT기술(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정보기술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가져오는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으로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봇기술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 안양대학교 석호삼 교수 : 저서 '창업에서 중견기업까지', '기술창업실무' 국내에서 열린‘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퓨처스 아카데미’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저자이자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참석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클라우스는 “4차 산업혁명은 1~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쓰나미처럼 어마어마한 속도로 사회 전반에 몰아닥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도태할 것이다”라고 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조건으로 민첩한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첩성이라
전체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이 되면 집단면역이 발생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했던 정부의 주장은 허구가 됐다. 2차 접종까지를 포함한 한국의 백신접종률은 83%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면역은 생겨나지 않았다. 오히려 하루 5,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감염은 확대되고 있다. 확진자 숫자가 연일 세 자리 숫자를 기록하자 정부는 3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진행이 속도를 올리지 못하자 반 강제적으로 3차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방역패스라는 정책을 만들어 냈다. <전경만의 와이즈칼럼> 방역패스는 쉽게 말하면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회적 활동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폭압적 발상이다.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식당과 카페는 물론 대중시설도 이용하지 말라는 정책의 근간이 방역패스다. 이해하기 어렵고 모순투성이지만 정부의 정책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해야 방역패스에 통과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기준과 통계조차도 사실상 공개하지 않고 시행되는 강압적이고 폭압적인 정책이다. 하지만 이것에
화성 향남지역에 폐기물 관련 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은 적어도 10월부터는 있었던 일이었다. 소문은 부풀려져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소각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에서부터 “또 화성서부냐?”는 자조 섞인 말까지 돌며 지난 두 달 동안 향남의 이슈거리가 됐다. 급기야 향남을 중심으로 한 맘카페에 이 소식이 전해졌고. 시민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안 참는다”에서부터 “본때를 보여주자”까지 각종 선동과 구호들이 난무했다. 시민들은 서명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해당지역구의 시의원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결국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국 해당업체의 사업은 어렵게 됐다. 그러나 그 과정은 영 개운하지 않다. 먼저 해당업체는 재활용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의 기피시설 고지의무에 대한 화성시 조례를 위반했으며 관련 공무원은 이 사실에 대해 인정을 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었다. 그리고 공청회가 열린 날, 화성시 공무원은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딱 한명의 시의원이 99명이 모인 시민들 앞에서 “화성시가 입장을 바꿔 사업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이 공청회 날 들을 수 있었
화성 서부지역 차별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방선거가 있을 때마다. 단체장에 출마한 사람이거나 시의원 혹은 도의원에 출마한 사람들 모두가 화성서부지역에 무엇을 지어주겠다는 숱한 공약을 했지만 지켜진 것은 많지 않다. 그리고 실제 화성 서부지역의 도로 문제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한 정치인은 거의 없다. 도로는 말 그대로 길이다. 길은 과거에는 인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이었지만 차량의 보급률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길은 인도와 차도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현행법에서 사람은 횡단보도 같은 특정구간을 제외하고는 차도에서 걷지 못하게 되어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러나 화성서부의 경우는 예외다. 인도가 없는 도로구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화성시는 사람의 통행만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갓길조차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차도만을 만든 도로가 화성서부에는 지천에 널려있고 신규로 확장되는 도로조차 인도가 없이 만들고 있다. 더큰 문제는 지역에 인도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정치인들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보도자료 대부분은 자신들이 00예산을 확보했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예산은 대부분 건
<기고> 우리말 “안녕하십니까?”는 안부를 묻는 말이다. 그리고 ‘안녕’이라는 말은 아무 탈이나 사고 없이 편안함을 의미한다. 즉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의 의미는 무탈하냐고 묻는 말이다. 아이가 출근을 하는 아빠에게 무심하게 “아빠, 안녕”이라고 했다면 이는 무탈하게 돌아오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올해가 시작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내가 서있는 시간은 벌서 12월의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오산시민 대부분도 아마 그럴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고 싶은 것이다. ▲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당협위원장 돌이켜 보면 2021년은 유행성 질병으로 국민들이 통제되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 그런 한 해 이었던 것 같다. 해외여행은 중단되고, 국내 여행도 자제가 필요했던 시기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권장되고, 여행조차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다. 그러다보니 ‘안녕’이라는 말이 새삼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오산 시민여러분들도 이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안녕의 여부를 묻고 싶다. 큰 기업이나 중소기업의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오산에서, 세계적 유행으로 번진 코
네. 동탄에 사니까 동탄시장이러고 불러도 할 말은 없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동탄시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시장이 대답한 답이다. 시장의 답변이 이정도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동탄시장이라는 말의 함축적인 의미는 동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서 화성시 전체를 봐달라는 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자회견 내내 동탄시장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화성서부의 낙후된 도로환경이나 사회간접시설의 보충에 대한 말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딱 하나 있었다면 전임시장부터 추진해 오던 화성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전부 였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리고서는 화성에 대한 스마트 성장을 이야기했다. 도시의 발전에 있어 스마트 개념을 넣어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의 생각은 과연 어느 도시를 기준으로 한 것일까? 가로등도 없고, 인도라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조차 터무니없이 부족한 화성 서부는 아닐 것이다. 최근 스마트 개념이 들어서는 도시는 아파트 중심의 도시들이다. 딱 동탄이다. 동탄의 입장에서 보면 스마트 개념에 대한 도입은 필요하다. 그러나 화성서부는 당장 보행자도로가 우선이다
‘무단횡단’이라는 단어는 건널목이 아닌 차도를 가로질러 걷는 것을 말한다. 무단횡단은 분명한 불법이다. 그리고 무단횡단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과실이 인정되기는 하지만 무단횡단을 한 사람 본인의 과실도 인정되는 것이 현 한국의 도로교통법이다. 그러라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무단종단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인도가 없기 때문에 차도를 따라 걸어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명확히 모르지만 적어도 사람과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라면 당연히 사람이 차도를 따라 걷는 무단종단을 막기 위해 인도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때문에 보통의 지방자치단체는 인도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다만 화성시와 화성시의 정치인 그리고 공무원들만 이 상식을 지키지 않을 뿐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화성을 동서로 가로지는 대표적인 도로인 82번 국도와 43번 국도의 화성구간을 보면 대부분 사람이 걸을 수 없는 도로이다. 일부 인도가 있는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그 지역은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도라는 개념을 애초부터 가지고 있는 LH에서 시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지역은 그나마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갓길조차 만들지 않아 위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문재인 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가치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서가 아니었다. 지난 박근혜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상식적으로 정권을 운영해 왔다는 사실에 놀란 국민들이 반대당에 무조건 한 표를 행사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가능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는 집권이후 사회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몰아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단체장들의 면면을 보면 ‘헉’소리가 나올 정도의 문제들이 있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굵직한 광역단체장들이 모두 성폭력, 성추행과 관련해 직을 떠났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반성보다는 재도전이라는 억지를 부렸다.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고지역 불출마라는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며 출마자를 냈다. 여기에 국민에 대한 사과나 미안함 그리고 반성은 없었으며 오직 집권 하나만 바라봤다.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터지며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철학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조선시대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지역에서 동원된 병졸들이 미리 약속된 지역에 모이고, 중앙에서 군관을 파견해 이들을 지휘하게 되어 있었다. 이를 ‘제승방략체제’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중앙에서 파견된 지휘관이 경상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왜군이 빨리 북상해 큰 피해를 봤었다. 오늘날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전략체계이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제승방략을 주요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주요 정치인들이 지방을 돌면 지방에 있는 정치인들, 주로 시도의원이 얼굴도장을 찍으러 행사에 참석해 행사의 진행과 안내를 담당하는 식이다. 지역여론이야 어떠하던 중앙인사에게만 잘 보이면 공천 받는 것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도의원은 국회의원의 노예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오는 것이다. 어느덧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이십여 년이 흘러가면서 시도의원들에게 지역에서 일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얼굴도장 찍는 일이 됐다. 이에 따른 피해도 심각하다. 중앙정치인에 속하는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라도 열라치면 지역에서 지역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죄다 모여들어 눈도장을 찍기 바쁘다. 물론 책값은 별도다. 자기 지역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서, 지역의
<기자수첩>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자의반타의반 “나요!, 나요!”를 외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출마하겠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지금까지 화성에서 정치를 했었던 사람들은 그만 좀 나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크게 보지 않고 도로하나만 봐도 화성의 정치인들이 어떤 수준인지 능히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화성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화성 서부의 사회간접시설을 들여다보면 처참할 정도로 엉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도로문제는 화성의 일 년 예산이 3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며,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들이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수원에서 화성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첫 번째 도로인 삼천병마로(43번국도)에는 인도가 없는 구간이 무척 많다. 봉담 수영리 부근에는 아예 갓길조차 없어 고속도로진입로를 무단 횡단해야만 삼천병마로를 걸어갈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시내구간을 조금 지나 카톨릭대 앞에 이르면 이제는 인도뿐만 아니라 가로등도 없다. 이 구간이 연일 막히고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분명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걸어갈 수 있는 인도가 없으며 밤에는 가로등조차 없어 헛발을 디디기 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