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라는 심정으로 창간한 '경인뷰'가 벌써 창간 5주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독자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 속에 나날이 발전해 지금까지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창간 5년 동안 다양한 인터뷰와 소나무재선충병 특집 밒 수원전투비행장이전의 부당성 및 화성시와 오산시의 미래, 경기도 농업의 출구전략 등 다양한 기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슬람 문화와 아랍인인들에 대한 편견 기사는 가장 조심스럽게 접근 했던 기사이었으며, 민주당 천하에 대한 기사는 분석을 중심으로 쓴 기사이었으나 반은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신문사의 소재지도 5년간 세 번이나 바뀔 만큼 다난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수원시청 인근이었으나, 시작 2년 뒤에는 오산시청 인근으로 그리고 지금은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봉담에서도 과거와 같이 많이 걷고, 또 걷는 일을 멈추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역을 내 집처럼 알아야 뭐라도 쓸 수 있기에 알아보는 중이기는 하지만 화성시를 다 걸어 다니기에는 좀 넓더군요......, 그리고 반복되는 취재는 과거와 비슷한 것도 있고 전혀 색다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에 대해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유엔안전보장 상임이사국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해양에서 핵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중국은 물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도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신흥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다방면에 인정을 받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G7을 압도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을 따라하자는 개발도상국들이 많으며 한국정부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많은 한국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 다퉈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때 서철모 화성시장도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그것이 정치적 행위이건, 대한민국 오피니언리더의 한 사람으로서의 행위이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러나 화성시장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에 대해 걱정하기 이전에 화성시에 발생한 일부터 챙겨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에 있는 소각장에서는 연일 300톤에 달하는 소각용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그리고 그 소각재를 식히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제이슨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멧 데이먼’은 한국을 사랑하는 허리우드 배우 중 한명이다. 멧 데이먼이 찍은 여러 영화 중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히트한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영화 ‘마션’이다 화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화성에서 낙오된 멧 데이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리고 멧 데이먼이 찍은 영화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SF 영화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영화 ‘엘리시움’이다. 영화 ‘엘리시움’은 빈부의 격차에 대한 SF영화다. 마치 한국에서의 빈부격차를 SF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비춰주는 영화가 바로 엘리시움이다. 주인공 멧 데이먼은 불행한 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된다. 물론 당시의 기술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이유지만 주인공이 빈민촌이라는 지구에 살고 있으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며칠 뒤에 죽어야 하는 운명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래서 주인공은 어차피 죽을 목숨, 모험을 감행한다.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상류층의 거주지인 엘리시움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이 치료가능하면서도 가장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엘리시움의 또 다른 얼굴은 엘리시움 시민권을 가진 자만이 출입이 허용된 지역이다. 영
학생들에게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무상급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웃나라라고 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일본만 하더라도 무상급식 시행을 수년째 계획만 짜고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오죽 하면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고 그 돈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의 무상급식은 지난 2008년 경기도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기도교육감 보궐 선거에 당선되었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의지로 시작된 무상급식은 많은 역풍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2010년 치러진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보편적복지의 일환으로 무상급식을 정당정책으로 채택하고 국민들이 이를 지지함으로써 무상급식은 한국에서 보편화 됐다. 이후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수년간 정치계의 화두가 됐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무상급식이 보편화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구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회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으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반대에 직을 걸고 신임투표를 강행했다가 서울시장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 그리고 경상남도에서는
건강을 위해서 하루 이삼십 분씩 걷자는 구호는 잘 가꾸어진 도심에만 해당 된다, 화성이나 오산 같은 도시에서는 십분 이상을 걸을 수 없다. 왜냐하면 걸을 수 있는 인도가 아예 없거나, 혹은 인도가 끊어져 길을 건널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오산의 경우 오산의 가장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는 1번 국도의 상황은 한 마디로 도로에 대한 기본법조차 지켜지지 않은 도로에 해당하지만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정비조차 없었다. 오산 은계대교에서 갈곶동에 이르는 수Km의 인도에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조차 없다. 건널목에는 점자블록이 있지만 주도로에서는 점자블록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리고 선거철에 가장 붐비는 오산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원동에 이르는 구간의 인도는 구두를 신고 걷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요철이 심하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 이르면 아예 인도가 끊어져 차도로 나와 길을 걸어야 한다. 걷는 것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보조기구가 인도를 통과하기 어려워 차도를 통해 우회해야 한다. 물론 차량 운전자들의 빵빵거림은 기본이다. 오산 한전 사거리에서 갈곶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더 험난하다. 걷는 구간이 설마 1번 국도에 딸려 있
조선의 역대 왕 중에서 개혁 군주를 뽑으라면 세종대왕과 정조대왕 그리고 많이 쳐주면 중종 정도일 것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야 말할 것도 없고, 조선후기를 이끌었던 정조는 대동법을 비롯한 많은 개혁입법을 세워 조선후기의 틀을 만든 임금이었다. 그런데 또 다른 한사람 왕으로써 생을 마감하지는 못했지만 진정한 개혁군주인 사람도 있었다. 바로 광해군이다. 광해군은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로부터 왕의 사무를 대리하는 분조의 책임을 맡아 사실상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선조가 의주로 피난길을 오르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 광해는 조선의 국본(세자)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평안도와 함경도를 두루 돌아다니며 의병을 모았다. 그리고 조선 병영의 현실을 파악하고 현실에 맞는 국방정책을 펼쳤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그가 왕위에서 쫓겨난 것은 여러 가지 핑계가 있지만 가장 크게 원인이 된 것은 바로 명나라에 대한 진정한 사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광해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선조의 장자이었던 임해군과 적자이었던 영창대군을 죽인 것이 흠이 되고, 생모는 아니지만 어머니에 해당하는 인목대비를 가둔 것
미얀마 군부의 정권장악으로 하루에도 수백의 무고한 미얀마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우리 대한민국에도 지난 20세기에 이런 일이 있었다.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과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은 자신들의 집권유지와 권력을 위해 국민을 총칼로 위협하고 사살했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우리 한국의 국민들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왔다. 끈질기게 군부정권에 저항해 왔으며 정점에 이르러서는 광주민주화 혁명이 일어났다. 그러나 군부는 국민의 안위보다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이면서 광주 시민들을 학살했었다. 시민들은 끝까지 저항했다. 당시 만들어진 노래가 민주시민들이 사랑하는 그 노래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1987년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의 절정기에서도 불렸고, 지난 2017년 촛불집회 당시에도 불렸으며, 홍콩의 우산혁명, 중국의 농민공혁명 장소에서도 불렸다. 그리고 지금은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의지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모든 국가의 시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민주화는 수많은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는 이번 4.7 재`보궐 선거는 확실히 중요한 선거다.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공식적인 수도인 서울과 우리나라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대한민국 인구 삼분지일이 투표해야하는 중요한 선거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 때문에 민주당은 자당 후보자의 잘못으로 보궐이 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던 당헌과 당규까지 바꿔가며 후보자를 냈고, 국민의힘은 전임 서울시장을 후보에 올리는 등 여야 모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여야 모두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 그 정확한 이유를 잊어먹은 듯하다. 이번 보궐 선거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성범죄를 일으켜 자리가 비게 된 선거다. 시장이 부하직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일의 킨 선거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다. 그런데 후보자들은 유세가 시작되자마자 보란 듯이 부동산 공약을 제1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이정도면 누가 당선 된다고 해도 서울특별시의 부동산 규제는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부동산 빗장이 풀리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하게 될지 아니면 하락하게 될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다만 풀리는 부동산 규제가 서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것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한 ‘단어’가 공정이다. 대통령은 물론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취임 연설문은 물론 기자들과의 첫 공식인터뷰에서부터 ‘공정’이라는 말을 주요 화두로 삼았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에서의 세상은 과거 어느 시대보가 공정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는 가장 불공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쟁취했고 민주당 인사들과 일부 진보를 자처했던 사람들은 불공정을 옹호하며 입으로는 정의를 외쳤다. 결과는 법적 심판으로 끝났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들어난 민낯은 “흙수저와 금수저의 출발점은 확연히 다르다”라는 사실과 국민에게 이를 받아들이라는 강요뿐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권력을 권리로 착각하는 무리들은 자신들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남의 허물에는 혐의만으로 퇴학까지 시켰다. 바로 전임 정권의 실세이자 국정농단의 주역이었던 최순실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살아있는 권력의 자녀는 법의 결과물과 관계없이 대학 처분은 유보됐고 한 발 더 나아가 의사면허 시험까지 치르고,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기회가 평등하고 결과가 공
한국의 주위로는 온통 이상한 나라들이 있다. 한복과 김치가 자신들의 것이라는 몰지각한 중국 사람들과 서점에 한국을 비난하는 서적만 따로 모아놓는 코너까지 있는 일본의 풍경들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중국대사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김치를 담그고, 다시 한 번 한국과 싸워보자는 정치방송이 그대로 공중파에 노출되는 대만과 그에 동조해 한국비하를 여전히 진행 중인 일본의 우익들이 과거보다 더 심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런 현상들이 과거보다 현재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현재 한국이 과거 어느 시대보다 더 강력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의 표출일 수도 있다. 한국이 21세기 들어 주변국들보다 확실히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각종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세계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은 일본을 추월한지 오래이며 지난해에는 한국23위, 일본34위라는 큰 격차를 벌여 놨다. 중국이나, 북한, 러시아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한국의 모습이다. 한국의 이런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언어와 글의 다름에서 시작되는 사고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최근 문재인 정부에 드는 실망감은 과거 역대 정권보다 크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든 촛불로 탄생한 정부다. 박근혜 정부의 위탁, 수렴 통치에 실망한 국민들은 지난 2016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촛불을 들었고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탄생한 정부가 현 문재인 정부다. 그리고 지난 2018년에 있었던 총선당시,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속해 있는 민주당에 몰표를 몰아주다시피 했다. 국회에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원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주었고 지방의회는 민주당이 독식을 하다시피 했다. 아마도 이것이 독이 되었나 싶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촛불로 정권을 잡은 민주당은 스스로 오만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과거 자신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했던 정치인들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더 나쁜 짓까지 서슴없이 하면서 변명조차 제대로 안하거나 국민들이 편을 갈라 싸우게 만들고 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성추행과 폭력이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서 일어나고, 급기야는 바람을 피우면서도 “그건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치부하는 일까지 민주당 조직 내에서
대원제국이나 대명제국은 망해도 고려는 살아 있었고 조선은 그 생명을 질기게도 연장했었다. 나라가 한 번 망하고 새로 만들어질 때마다 누구인가는 기회를 잡고 또 누구인가는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기회를 잡은 사람들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사람들은 전란과 혼란을 동시에 겪어야 만 한다. 조선이 망하면서 일본에 붙었던 사람들 그리고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었던 사람들은 큰 자산을 획득했다. 그리고 해방 후에 그 자산들은 정부에 흡수되지 않고 일부는 그대로 후손들에게 이어지면서 청산하지 못한 우리 역사를 만드는 한 페이지가 됐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은 지금 시국이 혼란하니 그만 일제강점기 시대에 있었던 일을 그만 잊자고 한다. 그러나 시국이 혼란하고 한반도를 노리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때일수록 민족을 팔아먹은 자들에 대해 쉽게 용서해서는 아니 될 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쉽게 용서해주면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적국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과 자신만의 큰 이익을 위해 적국의 편에 서서 조국을 압박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 나라가 일어서더라도 다시 쉽게 용서해 줄 것이라는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