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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정치권 곽상욱 시장 불륜의혹에 보궐 들썩들썩

시장 보궐 논란에 이어 도의원 보궐 설까지 뒷말 무성

오산 곽상욱 시장의 불륜의혹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오산시 정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불륜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곽 시장이 자신의 불륜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시장 보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 측 시장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사람은 문영근 전 오산시의회 의장이다. 문 전 의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현 곽상욱 시장에 밀려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당시 문 전 의장은 곽 시장의 사생활을 문제 삼아 쉽게 경선에서 이기는 듯했으나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경선에서 패배했었다. 이번에 보궐이 발생한다고 가정 하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말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송영만 현 경기도의회 의원을 차기 시장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고 있는 송영만 의원은 현재 나이가 61세 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이 아니면 출마기회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보궐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도시재생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이권재 오산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당협위원장이라는 직위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지금까지의 이권재 위원장이 오산 도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과정들만 본다면 총선 출마보다는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궐선거와는 달리 총선 출마자는 현역이면서 4선인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 유력한 출마자이다. 일각에서는 “4선 이상이면 타 지역에서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안 의원이 타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안 의원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의 마찰과 세교정신병원 문제에 대한 구설수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이번 총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또 다른 총선출마자로 거론되는 사람은 민주당 조재훈 경기도의회 의원이다. 일찍부터 안민석 국회의원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말을 종종 밝혀 왔었으며 당원들의 지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당에서는 총선출마자가 아직 안개 속에 있다. 시장보궐 선거가 없다면 당연히 당협위원장이 출마하겠으나 보궐이 발생하게 되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 우선 당협위원장이 보궐에 출마한다고 가정하면 총선은 외부인사의 영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리고 외부인사의 영입이 힘들다면 최근 자유한국당 오산시당의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임숙영 대변인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아직 출마후보자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곳은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다. 바른미래당은 현 이규희 지역위원장과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당 사정에 따라 다소 유동성이 있어 보인다. 반면 최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의당은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출마주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총선에 반드시 후보자를 내겠다는 의지는 보이고 있다.

 

또한 오산시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오산시에 딱 두 명 있는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모두 총선과 보궐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오산 보궐은 결국 시장, 도의원 두 명의 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지는 초대형 선거판으로 확장됐기 때문에 오산의 시끄러움은 선거가 마무릴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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