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테마의 공연·전시가 등장하며 문화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있는 5월은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로, 가족 및 친구, 연인 등 나들이를 위한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이 마련된다. 특히 5월 6일 월요일은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15일은 석가탄신일로 공휴일도 다수 포진돼 있어 나들이 계획을 세우기에도 제격이다. 가정의 달, 가족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 전시를 소개한다. ▲ 반고흐: 더 이머시브’ / = 피버(Fever) 제공 19세기 고흐의 작품과 삶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반고흐: 더 이머시브’ 글로벌 전시 제작·유통 기업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Exibition Hub Asia)가 선보이는 ‘반고흐: 더 이머시브’는 고흐의 스케치부터 대표작까지 작품 300여 점 및 고흐만의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화법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 고흐의 삶을 최첨단 미디어아트, 가상현실(VR), 다큐멘터리, 체험 액티비티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소개한다. 특히 해당 전시는 높이 12m에 달하는 이머시브 룸을 보유하고 있는데 공간을 가득 채우는 빛과 소리에 마치 고흐의
-모종의 이유로 목숨을 잃고 세상의 끝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담아 마지막으로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는 옴니버스식 소설이 출간됐다. ▲ 마지막 찻잔 1, 함정호 지음, 226쪽, 1만5000원 북랩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억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다양한 연령대의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따뜻한 차를 건네는 정체 모를 남자와의 만담이 담긴 첫 번째 소설 ‘마지막 찻잔 1’을 펴냈다. 삶과 죽음을 경계 짓는 장소에 앉아 문을 열어 주기만을 기다리는 한 남자가 있다. 그가 있는 공간의 바깥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푸른 하늘을 벗 삼아 날아다니는 새들이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그런 그를 찾아오는 건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영혼들이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 주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아픔을 딛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다섯 영혼의 이야기에 그저 귀를 기울여 준다. 단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으며, 옴니버스식 구조로 인해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된다. 사업의 실패로 인해 빚을 짊어지게 된 중
▲ ‘썬더 프롬 다운 언더’ 공연 포스터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남성 댄스팀 ‘썬더 프롬 다운 언더’(Thunder From Down Under)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지난해 9월 국내 월드투어 공연 당시 전석이 매진되는 등 국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확인한 바 있으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년 만에 재내한을 결정했다. 공연은 숨막히는 퍼포먼스와 아티스트들의 매력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환상을 채워준다. 이번 내한에서는 한층 더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공연을 찾아온 팬들과 교감하는 인터렉티브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잊지 못할 경험을 약속한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1991년 라스베이거스 초연 이후 미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남아공 등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로 성장했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달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투어를 통해 그 인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탄탄한 몸매를 바탕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는 남성 댄서들의 화끈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관장 차차남)이 2024년 4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시회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소마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드로잉의 장르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예술가의 드로잉을 통해 삶의 철학을 살펴보는 전시다. ▲ 1관 포스터: 드로잉삶의철학을그리다 ▲ ‘황인기 70년을 살았다 2’, 100x130cm, 캔버스에 비즈, 연도 미상 본 전시는 예술가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살피고,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시대에 전시를 보는 이들이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도록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소마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드로잉 주제전을 통해 대중은 현대미술의 접점을, 미술계 전문가들은 드로잉의 확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하고 면밀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킬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Point 1. 드로잉을 매개로 본 예술가의 삶과 철학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는 긴 시간 예술가로 활동해 온 작가들이 깨달은 삶에 대한 고찰을 드로잉이라는
다가오는 5월, 어김없이 대학로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중국집 ‘춘래원’. 바로 연극 ‘짬뽕’의 배경장소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떠오르게 하며, 그날에 대해 질문을 던져온 연극 ‘짬뽕’은 20년째 5.18 민주화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 연극 ‘짬뽕’ 공연 포스터 1979년 12·12 사태,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광주 시민들은 민주화를 위해 시위에 앞장섰다. 이를 저지하려 전두환은 계엄령을 선포했고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1980년 5월 당시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광주 시민들은 시위에 앞장섰고, 계엄군은 과잉 무력 진압으로 시민들을 폭도라 칭하고 짓밟으며 구타하는 잔혹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군인이 시민을 해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졌다. 광주시민들의 민주주의를 의한 계엄군에 대한 대항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당시 광주 소시민의 삶을 그려낸 연극 ‘짬뽕’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1980년의 광주를 블랙코미디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철석같이 믿는 중국집 식구들의 이야기로,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80년
좋은땅출판사가 ‘23권 한글 번역 성경 파헤치기’를 펴냈다. ▲ 전병호 지음, 좋은땅출판사, 460쪽, 1만7000원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대부분 국가에서 번역돼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각 언어의 특성과 문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번역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과정에서 번역의 오류나 부정확한 표현이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초기 번역의 오류가 계속해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목회자들은 이러한 번역의 함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번역의 오류가 성경을 읽는 사람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글 성경 번역은 많은 언어학자와 신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이뤄졌지만, 완벽한 번역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성경 번역을 비교해 한글 성경에 존재하는 오역이나 의역을 지적하고, 올바른 번역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된 23권의 한글 번역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돼 있다: △개역한글 성경 △개역개정 성경 △현대인의 성경 △현대어 성경 △표준새번역 △새번역 △쉬운 성경 △바른 성경
더존비앤씨티의 진심으로 가는 숲 ‘강아지숲’이 열 번째 아트프로젝트인 ‘보통의 가족展’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함께 촬영한 사진 전시물로 구성돼 현시대 반려동물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강아지숲 아트프로젝트 #10 ‘보통의 가족展’ ‘강아지숲 박물관 아트프로젝트’는 다채로운 시각으로 반려문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다. 강아지숲은 지난 2021년 개관과 함께 동시대 작가들의 반려동물 주제 미술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오고 있다. 변대용 작가의 첫 번째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후식, 정우재, 조원경, 곽수연, 이동재, 이이수, 이아영 작가 등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왔다. 이번 열 번째 아트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윤정미 작가’다. 윤 작가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마주친 보호자와 그들의 반려동물이 서로 닮아 있음을 확인하고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렌즈 너머의 보호자와 반려동물은 집과 공원,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친밀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위화감 없는 작품 속 모습들은 현시대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분야 (예비)창업가를 위한 자금조달 교육 ‘Arts Start-UP!’’에 참여할 예술기업 및 단체, 예비 창업자 등 3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분야 (예비)창업가를 위한 자금조달 교육 참가자 모집 웹자보 본 사업은 예술분야에 창업가의 원활한 자금 운용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취지로 5월 21일(화)과 23일(목) 이틀 동안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예술기업이 다양한 자금확보 방안과 투자 생태계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핵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수강생에게는 △예술분야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금 조달 방법 △예술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자금 조달 방법 △예술분야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 전략 수립 △신용보증기금 정책융자(문화산업완성보증 등) 안내 △예술분야 사업계획 및 전략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및 피드백 △예술기업의 가치와 투자 운용 전략 등이 제공된다. 특히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1 전문가 상담도 진행돼 예술분야의 창업가에 맞춤형 조언을 얻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은 5월 10일(금)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세 번째 전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FROM VERMEER TO VAN GOGH, DUTCH MASTERS)’과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THE ARCHITECT OF COLOURS, MONDRIAN)’ 개막을 앞두고 4월 19일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한다. ▲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展’ 포스터 Photo © TMONET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과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 전시를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두 번에 나눠 판매된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입장권의 40% 할인된 가격으로, 2차 얼리버드 티켓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7월 31일까지 유효하며, 2차 얼리버드 티켓은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빛의 시어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은 오는 5월 24일 개막한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렘브란트 반 레인, 얀 스테인 등 네덜란드 미
(경인뷰) 수원시 기억공간 ‘잇-다’가 4월 30일까지 전시회 ‘사랑을 그리는 친구들’을 개최한다. 수원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발달장애인 18명이 전하고 싶은 생각과 감정을 캔버스에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4월 19일 오후 3시 오픈행사가 열린다. 기억공간 ’잇-다’는 수원시가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공간으로 비영리 전시·공연·행사를 진행할 단체·시민 등에게 대관하고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억공간 ‘잇-다’는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비영리전시 등을 공고 등을 통해 운영하는 시민 문화공간”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