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형돈 경기도 여주 건국대 영문과, 고려대 영어교육, 성결대 상담심리 졸업 수원여고, 산본고 외 영어교사로 36년 재직 후 정년퇴임 1999년 교단문학에서 시 ‘여인의 초상’, 수필 ‘편지‘로 등단 2002년 전국교원문학현상공모 ‘꽃사과 나무 아래서‘ 시 당선 시집 <땅끝 편지> 외 3권, 영역시집 <응시> 외 3권 폭 설 운명의 시련 때문인 지 계절 인연 때문인 지 '서울의 봄' 화면에도 영화처럼 눈이 온다. 다투어 몰려오는 저 세찬 눈보라 군단에 맞서는 백색의 계엄령 산골짜기엔 필시 길 잃고 헤매는 날짐승들 있을 듯 내 가난한 영혼의 굴뚝새 한 마리가 어디론가 휑하니 날아간다.
나무가 되었다 임 상규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지나는 길, 쉬었다 가라며 기쁜 마음으로 잎을 열어 나무가 되었다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그냥 지나칠까 꽃을 피워 향기를 품었다 나무가 되었다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지나는 길 지쳐 쓰러질까 두려워 튼튼한 뿌리와 단단한 가지 만들어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그냥 지나칠까 그냥 지나칠까 잎사귀 가득, 꽃 향기 가득 품고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시인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출신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대한일보』 신춘 문예에 시 「첨성대」당선 단편소설 「위령제」 『슬픔이 기쁨에게』(1979) · 『서울의 예수』(1982) · 『새벽 편지』(1987) ·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997)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1999) 장편 소설 『서울에는 바다가 없다』 1989년 제3회 ‘소월 시문학상’,1997년 제10회 ‘동서 문학상’ 수상 그는 정 호 승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주님 닮은 가을 작사: 김구슬, 사공정 꽃내음 나는 바람 불어 내 볼을 스쳐가고 높아진 구름과 맑은 하늘이 날 감싸고 해질녘 노을 쏟아지는 생각 속에 잠길 때 살랑이는 바람의 노랫소리가 내 마음 쓸어주니 지친 여름 지나가고 다시 마주할 겨울도 두렵지 않죠 내 마음 쉬게 할 계절을 주신 걸요 주님 주신 가을바람 주님 닮은 가을 온도 이 순간이 잠시만 멈췄으면 좋겠어요 점점 길어지는 어둔 밤 잠 못 이루는 내게 반짝이는 하나의 별 어느새 찾아와 주셨죠 참을 수 없던 상처들이 하나둘씩 아물고 살랑이는 가을바람 다시 불어와 내 마음 안아주니 지친 여름 지나가고 다시 마주할 겨울도 두렵지 않죠 내 마음 쉬게 할 계절을 주신 걸요 주님 주신 가을바람 주님 닮은 가을 온도 이 순간에 나 주님 손 꼭 잡고 걸어갈래요
적재 1989년생 소속사:어비스컴퍼니 학력: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문학사 데뷔: 2014년 1집 앨범 [한마디] 수상 2020년 제12회 멜론뮤직어워드 세션상 기타부문 관련정보 네이버[NOW.] - 야간작업실네이버[온스테이지] - 내 얘기 들어볼래요? 사이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인기팬카페 작품 공연, 앨범, 곡, 방송, 오디오, 관련활동(네이버 발췌) 사진 전경만 별보러가자 (적재)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네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시인 정희순 수필가 아동문학가 오산문인협회 고문 사)한국산림봉사 경기도협의회 도 자문위원 사)한국편지가족 편지강사 저서 , 서른 아홉살의 행복 외22권 같은 날 같은 시간은 없다 눈을 감고 눈을 뜨고 해가 뜨고 해가지고 날마다 날이 바뀌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은 없다 싹이 나고 싹이 자라고 꽃이 피고 꽃이 지지만 해마다 같은 꽃과 같은 꽃잎은 없다 하루도 지루한 날이 하루도 같은 시간이 나에게는 오지 않아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너와 함께 하는 한 유쾌 상쾌 명쾌하고 형통한 행복이기에 기대와 희망을 가지며 내일의 발걸음이 힘차다
시인 최순희 한국문인 시부문등단 전, 경기여류문협회원 전, 문학신문 수원지회장 현, 한국문인강화지부이사 시간이 필요해 고요 한 아침 휴식이 필요해 음악이 필요해 마음에 상처를 입힌 그들을 용서해 줄 시간이 필요해 아니 그들이 아니라 스스로 상처를 낸 부위에 소독이 필요해 잠깐 허리를 곧게 펴고 심호흡을 해봐 눈을 감고 몸도 마음도 가지런히 음악이 필요해 사색이 필요해 난 멈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시인 이생진 충남 서산 현대문학 시 '제단' 등단 수상 2002년 윤동주문학상 2001년 상화시인상 벌레 먹은 나뭇잎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시인 이현수 월간 문학 바탕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노원문학상 대상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 회원 공저 "시의 사색 산문의 여유" 역설의 미학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꺠닫는 것 사랑이 아픈 건 아파지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것 비움이 좋은건 채워지고 나서야 비로소 충만의 가치를 깨닫는 것
박종순기자 경인뷰 문화부 부장 휴커피대표 서예가 시낭송가 그 날 길고도 먼 길 눈물처럼 지나는 골고다의 터널 끝날것 같지 않은 어둔길 그 길에 주저 앉아 있었지 그날 이었을거야 미소로 찾아온 새벽같은 한 마디 "애썼다"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