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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차이...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시베리아의 칼바람 불어
바람이 아프다고 느껴지는 오전 9시30분
경기도교육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하시는 비정규직분들
과거 우파 교육감 시절 본청 앞이 아니고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하던 기자회견
세월이 흘러
진보 교육감이 당선 되면
최소한 도의원들처럼 건물 안에서 할 줄 알았는데
딱 정문에서 본청 앞으로 옮겨졌다는 것일 뿐
교육청 건물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교육감의 차이는 딱 100걸음 정도일 뿐
세금으로 만들어진 교육청내의 수많은 빈방 들
기자실도 있고,
브리핑실도 있고
교육감이 툭하면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하는 홀들도 텅텅 비어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교육을 위해 일하면서도
본청 건물 무엇하나도 사용할 수 없고
당신들은 경기도교육가족이 아니라고
냉대 받는 경기도비정규직 여러분들이 있어
아이들이 학교의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가슴시린 칼바람 속에서
교육청 직원 누구하나 커피한 잔 들고 오지 않고
오히려
당신들이 두려워
본청 정문까지 검색해가며
문까지 걸어 잠근
경기도교육청 높은 분들을 대신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의리로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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