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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뷰 신년사 “58년 개띠 영광 있으라”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살다보면 가끔 듣는 소리 중에 “나 58년 개띠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인명이 손실된 남북전쟁이 끝나고 나서 폐허 속에서 태어난 58년 개띠 사람들은 우리나라 최대의 나이 파벌입니다.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58년 개띠들은 한국 콩나물 교실의 산 증인이었으며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 남한산성의 일출

굶주림과 헐벗음 속에서 58년 개띠들이 일구어낸 산업화는 풍요로운 한국의 거름이었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한국은 폐허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 시대를 요구하는 격변기에 58년 개띠들은 가장 앞선 자리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들이 만들어 낸 한국은 세계 속에 거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은 58년 개띠들이 사회일선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는 해 이지만 그들의 영광과 노력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도약의 끈을 다잡을 때입니다. 인구는 절벽을 향해 다가가고 사회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음에도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58년 개띠들이 일구어낸 신화를 믿기 때문입니다. 다산의 상징이자 근면과 노력의 상징인 그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 무술년 첫날, 가슴을 펴고, 팔을 높이 들어 희망을 맞이하는 아침 58년 개띠들의 노력과 영광을 생각하며 앞으로 경인뷰도 그들처럼 더 많은 불굴의 노력으로 성장하는 언론사가 되어가고 있음을 독자여러분들에 약속한다.

2018년 1월1일 경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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