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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지방정부 박근혜 전 정부와 행태 유사


 의혹 보도 언론사 광고 및 신문구독 중단 ~
 친 염태영 언론사에게는 추악한 광고밀어주기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블랙리스트 작성에 따른 언론사 불이익 주기는 청와대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다.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시에서도 언론사들을 상대로 한 광고 재갈 물리기는 종종 있었던 일이며 현재에도 고약한 반민주적 작태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4년 수원의 한 언론사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일족들이 부동산 투기와 관계가 있으며 염 시장이 이로 인해 이득을 봤다는 기사를 썼던 일이 있었다. 마침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던 선거철이었기 때문에 염 시장에게는 치명적인 기사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거꾸로 염 시장 보다는 언론사가 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해당 기사를 썼던 언론사의 신문 유료구독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수원시로부터 받아왔던 광고는 하루아침에 중단됐다. 해당 언론사의 경영은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폐간 직전의 위기까지 몰렸다. 현재는 지면제작이 어려워 인터넷만 가동되고 있다. 이런 비슷한 일례는 많다.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부정적 기사가 보도되면 수원시는 광고를 가지고 끊임없이 재갈물리기를 시도해왔다.

반면 염태영 시장과 관련된 책자 제작에 관계한 사람이 운영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경악할 정도의 광고를 몰아졌다는 의혹도 있다. 지난 2014년 5월 한 달 동안 W언론사는 880만원이라는 광고 금액을 지원 받았다. 880만원 이라는 금액은 수원시청에 출입하는 인터넷 언론사들의 연간 광고 수주액 평균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W언론사는 말이 언론사일 뿐이지 실제로는 보도자료를 작성해주는 대행업체에 가깝다. W언론사를 소개하는 사이트 내용에도 보도자료 작성 대행업체라고 되어 있으며 실제 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일상에 관계된 뉴스를 다루는 언론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뉴스 카테고리조차 없고 포탈업체에 기사제휴조차 되지도 않으며 수년간 작성했다는 기사가 불과 500여건에 불과한 언론사에 수원시는 1억5천만원을 광고집행비로 집행했다.

취재결과, W언론사의 대표는 수원시 정책기회과에서 제작한 일명 염태영 찬가 책자로 불리는 책의 편집에 간여를 했다. 수원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기사를 작성하면 부족한 점이 많아 모 대표가 편집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W언론사의 대표는 용역계약에 의한 용역비를 받아야 하며 별도의 편집비를 회계과에서 받았어야 했다. 그런데 애초에 책이 제작될 당시 제작비용에 편집비용이 별도로 첨부되어 있었다고 한다.

즉 수원시는 책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별도로 지급하고 그것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이름만 언론사인 사이트 대표에게 억대의 홍보비를 지불한 것이다. 광고비가 집행되는 3년 동안 W 언론사의 취재활동을 보았다는 기자가 없고 또 어느 몇 달은 아예 수원시 관련 기사는 물론 다른 기사조차 사이트에 올리지 않은 상태로 반 휴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의 고액 광고는 집행됐다.

수원시의 고약한 언론사 재갈물리기가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앙정부와 염태영 지방정부의 행태는 이름과 회사 그리고 금액 등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행태는 똑 같았다는 지적이다. 부끄러운 지방자치의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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