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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여당 부적합 인물 공천 주도

'정당에서 먼저 검증' 정당공천제 취지 무색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연일 80% 선을 넘나들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또한 50%를 상회하는 가운데 치러지고 있는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 공천자들의 흠집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이를 빗대어 대통령 지지도만 믿고 지나치게 오만한 공천을 한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

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는 끝을 알 수 없는 흠집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서부터, 혜경궁 김씨의혹, 일베 회원 의혹, 폭언 동영상 및 고소고발 난무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한 답이 없는 의혹들이 미궁 속에 있다. 정황은 있는데, 답이 없는 실체가 불분명한 사건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여전히 궁금한 혜경궁김씨의 아이디 주인은 오리무중이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일베 논란은 이재명 후보 스스로가 일베 회원 가입당시의 아이디를 공개하면 활동을 했는지 안했는지 즉시 알 수 있음에도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폭언과 고소고발이 많다는 것은 일부 실체가 드러났다고 하지만 전후사정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다.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으로 내려오면 여당 후보인 염태영 일가의 입북동 부동산 투기의혹이 연일 퇴근시간의 안주로 올라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염태영 후보자는 지난 2016년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형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지검 특수부에 배당이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수사 결론은 나지 않았다. 즉 조사가 현재 진행형임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았다.

화성으로 내려가면 후배와 술자리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서철모 후보자가 화성의 지명조차 제대로 몰라 보도자료에 ‘여기 저기’라는 말을 써가며 공약을 발표할 만큼 준비 안된, 그저 ‘대통령도“라는 문구를 사용해 철저하게 대통령의 인지도에 기대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후보자가 선거에 나와 있다. 또한 안양에서는 민주당 후보들끼리 고소고발이 난무해 선거가 끝나더라도 앙금이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양시민들이 둘로 나눠지는 분열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지도와 인기가 높은 민주당에 수많은 정치인들이 몰려와 공천을 달라고 하는 즐거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마지막 공천을 받은 인물들이 정말 제대로 검증을 받은 사람들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정당공천을 해야한다는 정치권이 주장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정당공천을 하지 않으면 검증 안된 사람들이 무더기로 출마해 선거가 혼탁해지고 혼란해지기 때문에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다. 정당에서 몇 번의 검증을 통해 합격된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정말 검증된 사람들이 제대된 공천을 받은 것인지 의심스러운 선거가 6`13 지방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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