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유가족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 지휘관,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UN참전국 국기 입장식, 국민의례, 순국선열·호국영령과 UN군 참전 희생용사에 대한 묵념과 6․25전쟁 회고담 영상 상영, 기념사, 합창단 공연, 6․25의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6.25전쟁 회고담 영상은 6·25전쟁의 산증인인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이 직접 출연해 녹화한 영상으로, 학도병으로 출전해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북진작전 등에 참전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눈부신 경제 발전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며, 수많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
경기도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공모한 결과, 용인시 마북동 등 총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선정지역(12곳)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업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까지 공모를 접수한 결과, 14개 시군 16곳 사업에 대해 1차 서면 및 대면 평가,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 발표평가를 거쳐 총사업비 20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 범위 내에서 12개 시군 12곳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기반구축 단계) 용인시 마북동, 시흥시 신천동, 의왕시 내손동, 이천시 장호원읍, 의정부시 호원동, 동두천시 소요동, 가평군 청평면 등 7곳 ▲(사업추진 단계) 안성시 성남동, 여주시 창동 등 2곳 ▲(지속운영 단계) 수원시 북수동, 안산시 대부북동, 광명시 광명3동 등 3곳이다. 경기도는 지역별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다양한 도시재생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이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반구축
경기도는 지난 24일, 연천군 백학광장에서 ‘2025년 군마(軍馬) 레클리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레클리스’ 행사는 한국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레클리스(Reckless)’ 하사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안보의식 고취 및 한·미 동맹의 상징성을 더욱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기도가 레클리스 기념행사를 공식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우리나라 말로 경기도 연천 백학면 일대의 험준한 지형을 용맹하게 누비며 활약했다. 51회 386발의 탄약 수송 및 보급으로 군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방어선 유지에 크게 기여해 그 공로로 미 해병대 하사 계급을 부여 받았다. 기념행사는 레클리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소프라노 김진아의 기념공연, 해병대 군악대·의장대의 퍼포먼스, 제9보병사단 박앤드류준호 상병의 말 공연 등이 펼쳐졌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또한 레클리스의 복무지역이자 안보 유적지인 UN군화장장시설과 상승전망대 등 안보 관련 시설을 탐방하며, 백학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식전공연과 마을 및 레클리스 홍보부스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
▲ 김칠주,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회장 1) 나라가 사라질 뻔한 그날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었다. 개전 삼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대한민국은 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 했다. 군도, 정부도, 국민도 혼란 속에 밀려났던 그때,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념만이 대한민국을 떠받쳤다. 그 순간 싸웠던 이름 없는 장병들, 그리고 지휘관들이 있었다. 그중 백선엽 장군은 가장 전면에서 싸운 인물이었다. 2) 백선엽 장군, 상무정신의 실천자 다부동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은 “내가 물러서면 나를 먼저 쏴라”고 외쳤다. 그는 제1사단장으로서 전선에서 병사들과 함께 흙탕물 속에 누워 싸우며 대한민국의 생존선을 사수했다. 그의 전쟁은 단지 전략과 전술이 아니었다. 지켜야 할 나라, 목숨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유, 그것을 위한 싸움이었다. 6.25 전쟁은 네 단계로 전개됐다. ① 북한의 남침과 후퇴, ② 낙동강 방어선 결사 항전, ③ 인천상륙작전과 평양 진입, ④ 중공군 개입과 고지전의 교착. 이 모든 과정에서 백선엽 장군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명운을 지켰다. 3)지금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1/4분기 경기도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12만 6천 명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경기도 고용 데이터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호조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 지식기반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도내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취업자 증가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건설업 침체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지속되며 올해 들어 더욱 심화했고, 제조업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로 부진했다.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도 회복되지 못하며, 전국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만 5천 명(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도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전국과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산업의 호조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의 고용 증가로 전체 고용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소비 시장 위축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경기도 고용 확대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2025년에도 이어간다고 6월 25일 밝혔다. 이로써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재난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게 됐다. 이 사업은 수해, 폭설, 사고 등 도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들이 임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를 계기로 군 장병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2024년 5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의 보험기간을 설정해 총 3,200명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비 1억 5,334만원(1인당 보험료 47,920원)을 집행했다. 경기도는 시군으로부터 군 장병 동원 현황을 받아 실투입 인원을 기준으로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1,567명의 군 장병에게 보험가입을 지원했다. 이들은 평택, 파주, 이천, 여주, 포천, 양주 등 6개 시군의 수해복구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고부가가치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저지 전용목장 1호가 탄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20년 83.9L(리터)에서 2024년 76.0L까지 감소하는 추세로, 2026년부터는 자유무역협정으로 무관세 유제품이 들어와 국내 낙농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신품종 젖소 육성을 위한 사육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 ‘경기도 제1호 저지종 전용목장’을 여주시 소재 요한목장(대표자 최돈형)에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저지 품종의 안정적인 착유와 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2026년 유제품 관세 철폐에 대비한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저지 품종(갈색 젖소)은 단백질․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높아 치즈, 버터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며, 분뇨배출량이 적고, 특히 고온에 강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의 공급대상은 저지품종만 사육하는 전용목장으로 저지 품종의 우유에 한해 리터당 359원의 유대보전비가 지원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지원사업은 국
경기도가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해 보호자의 양육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돌봄 지원에 나섰다. 도는 올해 상반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99개 반을 추가 지정해, 총 440개 반(독립반 98, 통합반 342)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보호자가 병원 진료, 가족 돌봄, 구직 활동,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구분되며, 이용 대상과 운영 시간에 차이가 있다. 독립반은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하며,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은 생후 6개월부터 2세반(2022년생) 영아가 같은 연령의 정규 보육반에 함께 편성되며,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가능하며, 시간당 보육료는 5천 원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는 월 60시간까지 시간당 2천 원(정부 지원 3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고현숙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 2025)’에 참석했다. ▲ 하계다보스포럼 사진(경기도청 제공) 대표단에는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도 포함됐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다롄과 톈진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모여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의하는데, 규모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하계 다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①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②중국에 대한 전망 ③산업 격변 ④세계 경제 독해 ⑤새로운 에너지와 소재 등 5가지 주요 과제별로 다양한 세션이 열려 현안 과제 해결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공식 세션 참가를 비롯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 하계다보스
민선 8기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 교통, 주거, 안전, 반려동물,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360도(360°) 돌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더(The)경기패스’, 그리고 전세사기 대응, GTX와 똑버스를 아우른 교통 혁신, 반려동물 복지, 선감학원 인권 회복 정책까지 포함되며, 경기도의 안전돌봄 정책은 명실상부한 전국 모델로 자리 잡았다. ■ [복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360도 돌봄' 완성형으로 확장 ‘360도 돌봄’은 2023년 비전 발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의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2024년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만여 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 협약기관 456곳과 연계해 연 150만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돌봄’은 원하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에 대해 도 재난관리기금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신안산선 복구현장에서 긴급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여름철 재해 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서 안성시장은 “소하천 준설이 시급한데 예산이 부족하다”며 “도에서 지원해주시면 비가 더 많이 오기 전에 대비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안성시장의 건의를 즉각 검토해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 내 지방하천은 498개소 3,015km이고,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총 1,984개소 2,984km가 있다. 이 중 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는 매년 준설사업비를 편성해 우기대비 준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준설사업비 250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지방하천과 길이가 비슷하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 재정 여건에 의해 하천내 퇴적물이 제때 제거되지 않아 통수능력 저하, 주변 지역 침수 우려로 본격적인 여름철 호우와 태풍을 앞두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2025 평택시문화재단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 개최 평택시문화재단은 지역 미술의 역사와 뿌리를 조명하는 전시로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를 오는 7월 3일 목요일부터 8월 10일 일요일까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행쇼ㅏ 포스터 이번 전시는 평택 미술사의 태동기를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분인 김흥수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지역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되었다. 김흥수 작가는 평택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지역미술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대한 통제와 검열로 인해 예술가들이 다방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1960년대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김흥수 작가는 평택 터미널 2층 다방에서 동료작가와 2인 전시를 개최하며 평택 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평택 출신의 최필규 작가에게 화가로서의 길을 열어준 스승으로, 평택 미술의 계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전시는 김흥수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지역 미술의 시작을 되짚고, 평택 미술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막일인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