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본격 마술 입문서 ‘내 꿈은 마술사’(공저 김미숙, 박윤아, 이동욱, 이지언)를 출간했다. 현직 마술사이자 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필한 이 책은 마술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전 공연 준비, 창의적 연출까지 아우르며, 마술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돼 준다. ▲ 김미숙·박윤아·이동욱·이지언 지음, 좋은땅출판사, 128쪽, 1만8000원 ‘내 꿈은 마술사’는 단순히 마술을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풍성하게 담았다. 각 장마다 실제 무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술 도구와 연출 멘트, 공연 팁 등을 상세히 소개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공연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마술 공연 발표회 준비’와 ‘마술 봉사활동’ 같은 실전 코너는 마술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책에 수록된 마술은 컬러체인지 스트리머, 신문지 물 붓기, 체인지 백 마술 등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공연형 마술로, 단계별 설명과 영상 안내 링크도 함께 제공돼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또한 마술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스토리텔링 기
좋은땅출판사가 ‘죽어서 삼일’을 펴냈다. ▲ 이의 지음, 좋은땅출판사, 232쪽, 1만3000원 ‘죽어서 삼일’은 수필가 이의가 ‘여자나이 마흔둘 마흔셋’, ‘오이밭의 새둥지’에 이어 선보이는 수필집으로, 저자의 오랜 삶과 사유를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40여 편의 글을 담고 있다. 1940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과 전주를 거쳐 살아온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자연과 인간, 사회에 대한 관찰을 수필로 기록해 왔다. ‘죽어서 삼일’에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마주한 생과 사, 사람과 자연, 기억과 상실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동시에 기후위기, 미세먼지처럼 일상 속 환경 문제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 또한 스며 있다. 저자는 매화차 한 잔, 가족과의 여행, 친구가 보내온 그림 한 점 같은 조용한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길어 올린다. 표제작 ‘죽어서 삼일’에는 저자가 마주한 육체적 쇠약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자각이 담겨 있으며, ‘그리움은 인간의 향기’,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같은 글에서는 타인과 자연, 세계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연민과 윤리의식이 드러난다. 특히 후반부 ‘나의 문학과 수필’을 통해서는 수필 인생의 마지막을 자각하며 써 내려간 소
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석창우)에서 ‘E美지’ 36호를 발간했다.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E美지’ 36호 표지 이번 ‘E美지’ 36호에는 정책 제안으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에서 문학(도서)가 빠져서 장애문인들이 배제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전국 문화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예술인 지원사업을 소개해 지역 장애예술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르별 장애예술인의 인생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시인 신계원(여, 척수장애) △민화작가 한서희(여, 지체장애) △성악가 손범우(남, 지체장애) △연극인 백지윤(여, 발달장애)의 이야기가 신선한 감동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장애예술인의 파트너로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이승주 매니저와 장애예술인의 권리를 위해 이론과 현장을 넘나드는 대구대학교 채민 박사의 장애예술인과 함께 걷기 이야기가 흐뭇하고, 장애인예술 지원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성공 모델이 관심을 끈다. 해외문화계 소식으로 소개된 재즈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활동으로 장애예술인들의 국제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美지’ 발행인 석창우 회장은 “E美지 첫 번째 독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내용이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후원하는 툴뮤직장애인예술단(대표 정은현)의 제3회 정기연주회 ‘함께 그리는 선율’이 오는 7월 13일(일) 오후 5시, 누림아트홀(화성시 남양읍 시청로 155)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두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화성예술지원의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사회공헌을 예술로 실현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그리는 선율’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음악을 통한 사회적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재단은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성, 포용성, 지역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본 공연을 후원했다. 무대에는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신시내티 음대 박사,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홍보대사), 피아니스트 김경석(서울대학교 재학), 테너 신형섭(툴뮤직 소속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이미르 등 역량 있는 음악인들이 출연하며, 올해 창단된 수원시민합창단과 툴뮤직 예술감독 안초희의 지휘로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은현 대표는 공연 해설과 피아노 협연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공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유림청소년문화의집, 블루베리 수확부터 가족 생태미술활동까지… 자연에서 함께한 특별한 하루 (재)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이상일)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6월 29일(일), 처인구에 위치한 치유농장 ‘베리가든’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11가족, 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함께가요! 가족테마여행” 1회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 가족여행을 떠난 사람들 모습 “ 함께가요! 가족테마여행”은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한 가족 가치관을 형성하고, 일상 속에서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이다. 참가 가족들은 ▲블루베리 수확체험 ▲치유농업사와 함께하는 동물 교감활동 ▲맨발 놀이터(에어바운스·모래놀이) ▲농기구체험 ▲자연물을 활용한 가족 생태미술활동 등을 경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깊이 있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흙을 밟고 손으로 직접 수확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웃고 대화하게 됐다”며 “평소에는 스마트폰만 보던 아이가 맨발 놀이터에서 신나게
지잇북스가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를 펴냈다. ▲ 최미경 지음, 지잇북스, 192쪽, 1만6900원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는 문학이 낯설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발표된 주요 소설들을 시대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대표 작품들을 깊이 있게 해설한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문학 수업에서 자주 접하는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수업과 독서의 연결 고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 최미경은 독서 논술 지도사이자 현대소설 연구자로, 오랜 시간 청소년과 함께 소설을 읽고 분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문장과 설명이 돋보인다. 작가와 작품 중심의 해설을 넘어서,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흐름을 함께 짚어가는 방식은 문학을 통해 역사를 체감하게 한다. 책은 1부 ‘근현대소설 흐름’과 2부 ‘근현대소설 미리보기’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시대별로 문학 양상의 변화를 정리하고, 2부에서는 ‘혈의 누’(이인직), ‘무정’(이광수), ‘감자’(김동인), ‘오발탄’(이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의 화합을 통해 인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음악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얼리버드 티켓(일찍 판매해 저렴한) 판매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작한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개최한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로 5주년이며, 인디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후배 음악인들이 함께 관객과 소통하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얼리버드 티켓은 50% 할인된 2일권(4만 원)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할인율을 제공한다. 인뮤페 얼리버드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판매한다. 26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 에픽하이, 숀, 비트펠라하우스, 이디오테잎, 내귀에 도청장치, 로맨틱펀치, 황가람, 범진, 도쿄초기충동(東京初期衝動), 더 픽스, 데카당,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향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리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5’의 결선 무대도 페스티벌 프로그램
도서출판 SUN은 장일환 시인의 신작 시집 ‘카톡 통신 3’과 ‘카톡 통신 4’를 6월 27일 동시 출간한다. ‘카톡 통신’이라는 독특한 제목처럼 일상에서 건져 올린 감정과 풍경을 문자처럼 짧고 간결하게, 그러나 시처럼 깊고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집이다. ▲ ‘카톡 통신 3’·‘카톡 통신 4’, 144p, 1만5000원, 도서출판SUN ‘카톡 통신 3’은 사랑과 계절, 삶의 쓸쓸함과 따뜻함이 뒤섞인 시적 일기를 연상케 한다. ‘외로워서가 아니라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비를 맞는다’는 고백은 현대인의 감정 풍경을 예리하게 건드리며, ‘카톡 통신’ 시리즈만의 독특한 감성과 철학을 보여준다. 시인은 “사랑은 표시 내지 않게 마음으로 응원하는 불문율”이라 말하며, 수많은 ‘사소하지만 확실한 감정’들에 대해 시로 답한다. ‘카톡 통신 4’는 더욱 다채로운 시적 실험과 철학적 시선을 담고 있다. 사랑을 정치에 비유하거나 ‘사랑 = -1’이라는 역설적 수식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본질을 사유하며, ‘사랑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믿는 것’이라 말한다. 계절을 닮은 시어가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장일환 시인은 ‘책머리에’에서 “시 작업은 끊임없는 자기 수련의 모습과
서출판 은누리가 전자책 ‘함박눈과 참새’를 출간했다. ▲ ‘함박눈과 참새’ 표지 ▲ 썰매 타기 삽화 ▲ 얼음배 타기 삽화 ‘함박눈과 참새’는 1960년대 시골뜨기 개구쟁이의 겨울 이야기다. 함박눈이 떡가루처럼 내리던 날, 한밤중에 아버지를 따라나선 그 겨울밤의 참새잡이는 개구쟁이 박하에게 아버지와 함께한 아주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참새 사냥꾼의 조수가 아니라 어엿한 동업자로 대우받은 기억이다. 이 책에는 참새 사냥뿐만 아니라 겨울나기 이야기들, 예컨대 썰매 타기, 얼음배 타기, 연날리기, 산토끼 사냥, 꿩 사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함박눈과 참새’는 개구쟁이 시리즈의 마무리 편이다. 시리즈는 첫 책인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 - 봄 편’에 이어 ‘한여름밤의 뱀소동 - 여름 편’, ‘산지기 쑥디영감 이야기 - 가을 편’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이번이 겨울 편이다. 이 책은 칠순의 박하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두 손녀에게 들려주는 동화이자 60~70대 어른들에게는 타임머신 같은 책이다. 이 전자책을 오디오로 듣기 시작하자마자 개구쟁이 시절로 순간이동하는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2025년 경주 APEC을 기념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 세계에 알릴 특별공연에 참여할 역량 있는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 2025 경주 APEC 기념공연 출연단체 공모 포스터 이번 기념공연은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인 육부촌(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과 교촌마을 두 곳에서 각각 다른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육부촌 대회의실에서는 한국 전통예술의 본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순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고유의 멋과 정신을 담아 한국 전통예술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단체를 모집한다.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창작국악 무대를 올린다.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신선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단체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민간 전통공연예술 단체로, 최근 3년간 매해 1회 이상 공연한 활동 경력과 60분 내외 공연으로 당일 준비 및 당일 공연이 가능한 작품을 보유한 단체여야 한다. 전통예술 공연단체 15개, 창작국악 공연단체 12개를 선정하며 공연기간 중 1회 공연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좋은땅출판사가 ‘바보 유학생의 행복을 찾아서’를 펴냈다. ▲ 최지웅 지음, 좋은땅출판사, 288쪽, 1만6800원 한 청년의 좌절과 방황, 그리고 성장의 기록이 진솔한 에세이로 출간됐다. ‘바보 유학생의 행복을 찾아서’(최지웅 지음)는 운동선수로서의 실패, 자존감의 추락, 그리고 유학이라는 낯선 여정을 통해 진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다. 최지웅 저자는 유년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운동에 매진했지만, 결국 그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해야 했다. 한국 사회의 경쟁적 분위기 속에서 겪은 패배감은 그를 더욱 깊은 자기 탐색의 길로 이끌었다. 결국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미국과 캐나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수많은 언어적·문화적 장벽과 마주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점차 자신을 이해하고 회복해 나간다. 책 속에는 반짝이는 성공담보다 외로움과 후회, 두려움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솔직한 감정이 담겨 있다. 특히 ‘나는 실패한 유학생이었다’는 고백은 화려한 유학 성공 신화를 기대하는 독자에게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며, 결국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다는 깨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경영인 롤프 도벨리의 신작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를 출간했다. ▲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롤프 도벨리의 신작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를 출간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는 ‘스마트한 생각들’, ‘불행 피하기 기술’ 등으로 전 세계 4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롤프 도벨리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도벨리는 이번 책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잘못된 52가지의 태도와 선택을 짚으며, ‘잘되는 길’이 아니라 ‘안 되는 길’을 피해 가는 방식으로 성공과 행복에 다가가는 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예로 들며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는 반전의 시선처럼, 익숙한 사고방식을 비틀어 우리가 반복하는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특히 부정적인 조언이 긍정적인 조언보다 더 오래 기억된다는 통찰에 기반해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Not-To-Do List)’을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삶의 방식과 태도를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책은 △그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