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사람을 읽는 기술’을 펴냈다. ▲ 김영석 지음, 좋은땅출판사, 168쪽, 1만6800원 이 책의 저자인 김영석은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Market Access 전문가 과정을 마친 후 Johnson & Johnson에서 10년 이상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해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유형화하고, 이를 분석한 내용을 ‘사람을 읽는 기술’에 담았다. ‘사람을 읽는 기술’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 유형을 총 22가지로 분류해 설명한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 등 각 유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독자들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향을 돌아볼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인간 유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비판적인 상사와 어떻게
좋은땅출판사가 ‘인생을 접어 가방에 담다’를 펴냈다. ▲ 윤광일 지음, 좋은땅출판사, 220쪽, 1만4000원 윤광일 저자의 이번 시집은 그의 첫 시 산문집 ‘꽃처럼 돌아온다면’(2024년)에 이어 삶과 인생 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집으로, 인생의 여정을 사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풀어낸다.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기다리며’라는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낸다. 대표작 ‘인생을 접어 가방에 담다’는 다시금 새롭게 나아가야 하는 인간의 여정을 서정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저자는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목련화 꽃봉오리’, ‘낙엽의 애상(哀傷)’, ‘첫눈’, ‘바람’ 등의 작품은 자연의 한 순간을 포착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게 만든다. ‘사랑이 오네’, ‘님이 가시고 나서’, ‘끝까지 겸손하라’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저자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장면을 솔직하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사회 문제에 대해 저자는 잔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전문공연장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이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공연장 안팎을 탐방하며 전통음악과 건축의 매력을 발견하는 투어 프로그램 ‘샅샅’을 운영한다. ▲ ‘남산 샅샅’ 포스터와 ‘돈화문 샅샅’ 포스터 공연장별로 ‘남산 샅샅’과 ‘돈화문 샅샅’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당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를 조명하고, 관객에게 전통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샅샅’은 약 30분간 국악당의 내부와 외부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투어 가이드가 동행해 참가자에게 국악당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공간의 기능을 설명한다.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노약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남산국악당 투어는 전통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야외마당에서 국악당이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특징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국악기와 전통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지하 1층 로비와 연결된 선큰가든(sunken garden) 침상원을 차례로 탐방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악당의 공간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공연장 내부와 연습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4월 24일까지 비움 예술창작소 갤러리(상록구 동막길 124)에서 ‘비움과 채움전’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산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따스한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비움 예술창작소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문화예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자연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작품 15점은 야외에, 깊이 있는 회화작품 23점은 실내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지난 1996년 발족해 매년 수준 높은 조각과 회화를 선보이고 있는 ‘상록수조각회’의 작품들이 전시돼 지역 예술가들의 높은 창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3월 10일부터 4월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비움 예술창작소를 방문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전시가 예술을 매개체로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움 예술창작소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움 예술창작소는 지상 2층 규모로 전시 및 공연장, 입주작가
좋은땅출판사가 ‘카멜레온의 노래’를 펴냈다. ▲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지음, 좋은땅출판사, 252쪽, 1만7000원 한국미니픽션작가회가 엮은 ‘카멜레온의 노래’가 2025년 2월 25일 출간됐다. 이번 작품집은 인구 감소와 공동체 해체라는 사회적 문제를 미니픽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구소멸’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책은 다양한 시선과 상상력으로 사라져가는 세계를 탐구하며, 문학을 통해 사회적 변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번 작품집에는 총 27편의 미니픽션이 수록됐으며, ‘인구소멸’이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사가 펼쳐진다. 일부 작품은 인구 감소로 인해 쇠락한 마을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또 다른 작품들은 인구소멸이 개인의 삶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미래를 상상하며 인구소멸 이후의 사회를 그려낸 작품들도 포함돼 있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러한 문학적 접근은 단순한 사회 문제 제기를 넘어, 인간 존재와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는 2004년 결성된 이후 미니픽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문학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특히
좋은땅출판사가 ‘청와대야 소풍 가자(증보판)’를 펴냈다. ▲ 권영록·조오영·정명규·최영섭·박국진·조병철 지음, 좋은땅출판사, 632쪽, 3만3000원 지난 2022년 5월 개방된 청와대가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그동안 약 638만 명이 다녀가며 역사와 자연을 품은 청와대를 체험했다. 이에 청와대의 문화유산과 생태적 가치를 더욱 상세히 담아낸 증보판 ‘청와대야 소풍 가자’가 출간됐다. ‘청와대야 소풍 가자’는 청와대에서 실제 근무했던 행정, 조경, 생태 전문가들이 직접 기록한 가이드북이다. 기존판에서 청와대의 역사, 건축물, 정원의 생태를 조명했다면 이번 증보판에서는 청와대 문화유산을 더욱 심층적으로 다루고, 대통령 기념식수와 희귀 수목, 야생화의 생태적 특성을 추가로 수록했다. 또한 나무와 야생화에 얽힌 인문학적 이야기를 보완해 국민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청와대의 역사적 변천을 다룬 ‘생명의 궁’을 시작으로 ‘비밀의 정원’, ‘삼형제의 다리’ 등 청와대의 주요 공간과 자연을 소개한다. 특히 ‘대통령의 나무’, ‘희귀한 나무 이야기’, ‘마음을 앗아간 야생화’,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문명’展의 5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한다. ▲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문명’展 포스터 Photo © TMONET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문명’展은 이집트 신화를 시작으로 나일강 유역을 따라 펼쳐진 고대 이집트를 여행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 있는 이집트의 대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대이집트 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들을 최신 디지털 복원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구현했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해 부조와 벽화, 고대 상형문자가 새겨진 유물들이 빛과 음악을 통해 생동감 있게 되살아나, 관람객들은 마치 수천년 전 이집트를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빛의 시어터는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문명’展 개막을 기념해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3월 13일부터 네이버에서 가장 먼저 오픈되며, 네이버 외 플랫
이은북에서 특별한 고양이 에세이 ‘I HAVE A CAT (아이 해브 어 캣)’을 출간했다. ▲ 해리빅버튼 리더 이성수의 그림 에세이 좋아하는 꽃을 그리고, 마음에 드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예술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 이성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림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어른들의 ‘재능이 없다’는 말 한마디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 말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충격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그는 오랜 시간 멈춰 있던 손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림을 포기한 그는 음악이라는 또 다른 예술을 만나게 된다. 젊어서는 90년대 한국 최의 메탈 밴드 ‘CRASH’ (크래쉬)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을 결성해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밴드 마스터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사실 그는 단순한 뮤지션이 아니다. 1999년 영국에서 방송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IT 스타트업의 기획이사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결국 음악과 예술만을 선택하며, 2009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작가와의 대화가 오는 3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18년째를 맞이하는 「평택, 책을 택하다」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조승리),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나현정) 그리고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된 『네가 있는 요일』(박소영)의 작가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의 책 선포 영상 및 카드뉴스 상영,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어지며, 선정 도서에 대한 밀도 높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5년 「평택, 책을 택하다」 사업의 첫 시작을 함께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행사 참여에 대한 문의는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및 배다리도서관(031-8024-5467/5497)으로 하면 된다.
책으로만 배우는 자연과 생태는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할 수 있다. 자연과 생태를 더 재밌게, 더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2025년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보리출판사)에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 2025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네 차례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해남 사계절 공룡탐험대에 참여하면 발굴 체험뿐 아니라 마술쇼, 공룡 생필품 만들기처럼 각종 놀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 ‘개똥이네 놀이터’ 4월호, 5월호부터 전곡선사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가 전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가 연재된다. 연재 중에 해당 박물관에 가서 배웠던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 ‘개똥이네 놀이터’가 마련한 생태 체험은 전곡, 부산, 해남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뤄지고 공룡, 고고학, 해양유물처럼 분야도 여러 가지다. 분야별 전문가의 이야기를 잡지에서 들은 뒤 배운 내용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만들기 활동도 한다. ‘개똥이네 놀이터’ 생태 체험은 오는 4월 26일(토) 해남공룡박물관에서부터 시작된다. 9월과 10월에는 각각 전곡선사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체험이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생태 체험을 하고 싶다면 2025년 ‘개똥이네 놀이터’를 눈
출판사 바른북스가 북한·통일분야의 신간 ‘북한 도시 이해’를 출간했다. ▲ ‘북한 도시 이해’, 강채연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92쪽, 2만1000원 ‘북한 도시 이해’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아주 다른 ‘언덕 너머의 평범한 도시’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글이다. 그리고 그 도시들이 품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아직은 가볼 수 없는 도시, 그럼에도 그 속에 살아 있는 민족의 넋과 민족의 역사, 도시정치와 도시권력, 도시자원과 도시의 이채로움, 도시생존과 도시변화의 주인공들을 찾아 잠시 미지의 공간여행을 떠나볼 것을 저자는 주문한다. 책의 목차는 △가깝고도 먼 도시(1장) △항구도시의 낮과 밤(2장) △국경이란 무엇일까(3장) △금은보화에 가려진 그림자들(4장)로 구성돼 있으며, 23개의 북한 도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단편 역사 저술이나 딱딱한 학술 저서보다는 조금은 가벼운 에세이 형태의 입문적 서술을 살짝 가미해 경험과 사례, 역사와 시대, 전통과 문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객관적 도시 특징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는 생성형 AI를 통해 각각의 도시들이 갖고 있는 특별한
안양시도서관은 안양시민의 독서 습관 형성 및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오는 3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6회‘안양시민 독서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 독서마라톤 대회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페이지 당 2m로 환산하고 독서기록일지 작성을 통해 신청한 독서코스를 완주하는 온라인 독서캠페인이다. 독서코스는 ▲안양천(3km) 1,500쪽 ▲평촌중앙공원(5km) 2,500쪽 ▲안양1번가(10km) 5,000쪽 ▲안양예술공원(21km) 10,500쪽 ▲관악산(42.195km) 21,098쪽으로 5개 코스가 있으며, 개인 및 단체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안양시도서관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3월 4일부터 가능하며, 안양시도서관 도서 대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독서마라톤 완주인증서 발급, 도서 대출권 수 확대(1인 5권에서 10권), 도서 연체 면제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심사를 거쳐 우수완주자 개인 28명, 단체 10팀에게는 안양시장 표창 및 시상품(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