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치우천왕에서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3500년에 이르는 상고사를 다룬 김이오의 대하역사소설 ‘고국(古國)’ 시리즈 중, 마지막 완결편 9권(삼한일통)을 출간했다. ▲ 김이오 지음, 좋은땅출판사, 380쪽, 1만8000원 9권에서는 백년 수·당전쟁 시대를 마감하고 선비 김씨 마립간 세력이 다스리던 신라가 ‘삼한일통’을 이룩하는 위대한 여정을 상세히 다룬다.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 신채호선생은 무열왕 김춘추를 외세를 끌어들였다고 폄훼한 반면, 통일제국 ‘당’에 맞서 싸운 연개소문을 민족 최고의 영웅으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7세기의 신라 정권은 숙적인 백제는 물론, 고구려와 야마토(왜)의 ‘삼국밀약’으로 고립무원에 처해 있었다. 고구려의 평양성은 북한이 아닌 하북성의 창려평양이었으니 김유신은 양하도총관으로 난하까지 출정해야 했고, 고구려 멸망 후의 ‘안동도호부’ 역시 창려였다. 당시의 백년전쟁은 장안과 북경, 산동에서 반도, 일본열도를 오가며 전개된 거대 규모의 국제 전쟁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선덕과 진덕 2인의 여왕을 보좌하던 김춘추는 망국이라는 최대의 국난을 맞이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삼국밀약을 깨뜨리고자
해냄출판사가 전 세계 수많은 커플을 구한 책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원제: Fight Right:How Happy Couples Turn Conflict into Connection)를 펴냈다. ▲ 해냄출판사가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관계치료의 대가인 존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 부부의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를 펴냈다 ▲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의 저자인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 부부 세상 모든 커플들을 위한 최고의 갈등관리 매뉴얼 남녀 관계, 그중에서도 커플과 부부의 관계는 너무나 사소한 의견 차이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문제의 이면에는 사소함 이상의 근원적이고 복잡다단한 두 사람의 욕구가 얽혀있기 마련이다. 신간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는 이처럼 많은 커플과 부부들이 관계 속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갈등과 위기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싸움의 지혜’를 담은 남녀관계 갈등 관리 매뉴얼이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관계치료의 대가인 저자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 부부가 갈등을 일으키는 심리적 원인부터 싸움의 전형적인 유형, 화해를 위한 대화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시립국악단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을사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음악과 생동감 넘치는 레파토리를 준비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예술감독 이용탁)과의 교류 무대를 구성하고,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신나는 무대까지 함께해 관객들의 흥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12,000원 S석 10,000원이다.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00)이나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박종홍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 해를 열어주는 신년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수원시립합창단 제6대 예술감독으로 김보미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위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집무실에서 김보미 예술감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보미 신임 예술감독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회음악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교회음악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 위촉장 수여 후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보미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함께하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2013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그해 가장 훌륭한 합창 지휘자에게 주는 오트너 프라이스(Ortber Preis)상을 받았다. 2016년부터 연세대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8년부터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미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전문성과 품격 있는 대중성을 갖춘 수원시립합창단은 클래식 합창 음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수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이라는 직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참신하고 정성을 담은 레퍼토리로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좋은땅출판사가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양육비 제도 길라잡이’를 펴냈다. ▲ 법무법인 지율 지음, 좋은땅출판사, 92쪽, 1만7000원 법무법인 지율이 집필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양육비 제도 길라잡이’는 양육비 지급과 관련된 법적 절차와 제재 방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성년 자녀의 복리와 성장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이혼 후 양육비 지급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부모가 양육비 지급 불이행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양육비이행관리원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에 대한 복잡성과 이해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법무법인 지율은 8년 이상의 다양한 양육비 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으며, 복잡한 법적 절차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자 했고, 부모들이 양육비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특히 현실적인 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FAQ)을 통해 독자가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립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프로젝트’(이하 ‘작곡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곡가를 모집한다. ▲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프로젝트’ 포스터 ‘작곡가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진행된 ‘지휘자 프로젝트’에 이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신진 작곡가를 발굴·육성해 국악관현악 작품 창작 능력을 갖춘 전문 작곡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를 위해 전통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동시대적 음악을 창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찾아가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선정된 작곡가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작곡가로서 역량을 키우며 국악관현악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연주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본인의 작품이 실제 소리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리딩 세션’,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인 손다혜·홍민웅의 ‘멘토링 클래스’, 한국 창작 음악계를 대표하는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판타지 로맨스 대작 포스 윙의 후속작인 ‘아이언 플레임 2’를 출간했다. ▲ 미래엔 북폴리오, 판타지 로맨스 대작 ‘아이언 플레임 2’ 출간 ‘아이언 플레임’은 총 9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1권과 2권으로 나누어 출간됐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아이언 플레임 1’은 출간 즉시 예스24 국내 도서 분야 Top 100에 2주 연속 진입하고, 알라딘 판타지·환상문학 분야 주간 8위와 소설·시·희곡 분야 Top 100에 5주 연속 진입하는 등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기대를 받았다. 신간 ‘아이언 플레임 2’는 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살아남는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다룬 ‘포스 윙’과는 달리, 아레티아라는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전과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혼돈과 위협 속에서 드래곤과 라이더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는 인간의 관계를 초월한 모험과 액션, 우정과 사랑, 용기와 신의에 관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작가 레베카 야로스는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필력으로 전작에서 숨겨둔 복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펴냈다. ▲ 이정완 지음, 좋은땅출판사, 108쪽, 2만4000원 30여 년간 교육자로 활동하며 다수의 인문·경영 서적을 펴낸 이정완 작가가 이번에는 시집 ‘유비쿼터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통해 시적 통찰을 선보인다. 다양한 나라에서 교수와 저자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은 이번 작품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다. 시집은 혼돈과 불확실성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시인은 삶의 가치와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용기와 성찰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찾을 것을 권한다. 작품은 세 가지 주요 주제인 삶, 자연,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자존감과 인간다움이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며, 혼돈의 시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내면의 힘을 이야기한다. 2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 삶의 기반인 자연을 보존하는 책임과 가치에 대해 노래한다. 3장은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배경으로,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제안한다. 이 시집은 삶과 기술 그리고 자연이 맞물린 현대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로, 독
리텍콘텐츠 출판사가 ‘군주론 인생공부’를 출간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 ‘군주론 인생공부’ 표지 ‘군주론’은 오늘날까지도 정치학과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진다. 또한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이상주의적 철학과는 대조되는 현실주의적 정치 철학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됐으며 ‘타임’지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도서로, 500년간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많이 사랑한 책 중 한 권이다.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탈리아어판 초판 원문에서 군주론을 대표하는 42개 명제를 선정해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각 꼭지는 하나의 명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독자가 그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먼저 제시한다. 이 사례들은 역사적 사건, 기업의 전략,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마키아벨리의 명제를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준다. 그리고 해석 부분에서는 마키아벨리의 철학적 배경과 함께 해당
좋은땅출판사가 ‘지리산은 절을 품고 절은 지리산을 담다’를 펴냈다. ▲ 김영택 지음, 좋은땅출판사, 300쪽, 1만8000원 ‘지리산은 절을 품고 절은 지리산을 담다’는 지리산의 웅장한 자연과 천년 고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탐험하는 여행서로, 저자 김영택의 사찰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역사 교사였던 저자는 퇴임 후 포교사로 활동하며 사찰 문화 해설을 해 왔으며, 이번 책에서 지리산 사찰이 품은 불교의 철학과 역사,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지리산은 고대부터 영산으로 불리며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산이다. 이 책은 지리산의 남쪽 겉지리와 북쪽 속지리로 나뉜 사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구례 화엄사, 하동 쌍계사 같은 천년 고찰에서부터 작지만 고유한 매력을 지닌 암자까지, 각각의 사찰은 독특한 전설과 문화적 가치를 품고 있다. 저자는 사찰의 창건 배경, 불교적 세계관이 반영된 건축적 특징, 그리고 사찰에 얽힌 전설들을 생생히 풀어내며 독자들을 사찰 여행의 세계로 이끈다. 특히 저자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통해 사찰 순례와 글쓰기에 대한 동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작은 게송 한 구절을 독송하고 해설하는 것만으로도 큰 복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4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독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던 독자들 사이의 ‘책꾸’ 열풍을 분석해 발표했다. ▲ 예스24 ‘책꾸’ 관련 용품들 ‘텍스트힙’은 올 한 해 출판계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독서를 멋진 일, 이른바 ‘힙한 문화’로 인식하는 텍스트힙은 다양한 형태로 1020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SNS에 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를 자랑하고 기억에 남는 책 속 구절을 공유하는 일까지, 올해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독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눈에 띈 새로운 독서 문화는 ‘책 꾸미기’였다. 2024년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각종 스티커 등으로 책을 꾸민 후 ‘#책꾸’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는 유행이 불었다. 실제로 ‘책꾸’ 관련 용품의 판매도 늘었다. 사생활 보호의 목적으로 사용됐던 북커버는 이제 취향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며, 전년 동기 대비(1.1~12.15) 195.1% 판매가 급증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구간을 표시하는 인덱스·라벨 스티커와 북마크·책갈피 또한 텍스트힙 유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올해 판매가 증가했다. ‘책꾸’ 하기 좋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주역을 현대적 통찰로 새롭게 풀어쓴 해설서가 출간됐다. ▲ ‘역경에서 찾는 인생의 나침반’, 심중식 지음, 480쪽, 1만8000원 북랩은 현대인의 복잡한 삶 속에서 중심을 잡고 핵심을 들여다보는 심중식 저자의 ‘역경에서 찾는 인생의 나침반’을 펴냈다고 밝혔다. ‘역경에서 찾는 인생의 나침반’은 동양 철학의 정수인 주역을 현대적 통찰로 재해석한 책으로, 인생의 역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32가지 지혜를 제시한다. 저자는 다석 류영모와 김흥호 선생의 제자로, 주역의 원리를 바탕으로 삶의 본질과 방향을 탐구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주역의 64괘를 대립된 두 괘로 묶어 32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삶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는 방법을 다룬다. 또한 음양, 팔괘, 64괘 등의 개념을 통해 변화와 조화의 철학을 설명하며,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상극을 통합하는 지혜를 전달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겪는 혼란과 갈등 속에서 독자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역경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시대적 통찰을 제공하며, 개인과 공동체 모두가 하나 되는 ‘귀일(歸一)’의 철학을 제안한다. 독자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