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허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해야 환자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진료와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한국 병원 즉 한국의료체계의 근간이다. 그러나 이를 전면 부인하고 투자자의 이윤추구를 위한 영리병원이 5일 제주도에서 조건부 허가 됐다. 일반병원과 달리 영리병원은 투자자의 이윤 추구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영리병원은 주식회사처럼 주주로부터 투자를 받아 병원을 설립하고, 의료 행위를 통해 수익이 날 경우, 배당 등을 통해 병원 외부로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 그러나 통상적인 병원이라면 치료나 진료를 통해 수익이 날 경우 이익금은 병원을 위해 재투자 되거나 연구비 등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덕분에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도 일반병원에서 어느 정도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영리병원은 말 그대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돈 없는 사람들은 절대 치료받을 수 없는 병원이 영리병원이다. 한국에서 영리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유독 심한 것은 한국의 의료체계가 OECD 기준으로 볼 때 국가소유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에서는 의료법 33조에 따라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주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 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포럼을 준비해주신 경기미디어포럼 전경만 회장님 등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임종성 국회의원님,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님,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님, 그리고 각계 전문가 및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나무는 애국가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져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수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조상들은 소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그 낙엽을 긁어 난방을 하고 솔잎과 송화가루로 송편과 다식을 만들어 먹으며 고달픈 삶을 연명했습니다. 죽어서는 소나무로 관을 짜서 무덤까지 가지고 갈 만큼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하고 친근한 소나무가 지금에 와서는 재선충병에 걸려 멸종위기에 놓이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대만 등에서도 방제를 포기할 만큼 재선충병 방제가 어렵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만 오늘 소나무재선충방제를 위한 열린포럼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소나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합니다. 우리 경기도는 지리
수원전투비행장 화옹지구이전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문제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수원의 야심은 화성 화옹지구만 멍들게 하는 것이 아니고 수도권 2000만 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화옹지구는 원래부터 습지이었다. 순천만 습지만한 거대한 갯벌을 막아 화옹지구와 화성호가 만들어 졌다. 벌써 20년이 된 일이다. 해발고도가 수면보다 낮은 화옹지구는 달의 운동에 따라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기수지역이 됐다. 그리고 그 습지 안에는 온갖 종류의 생물들이 살게 됐다. 덕분에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든다. 그 중에는 시베리아에서부터 날기 시작해 호주로 날아가는 도요새들이 일 년에 수개월 간 둥지를 틀기도 한다. 화옹지구는 그렇게 수많은 새들의 보금자리이자 서해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자연적인 미세먼지 커튼이 됐다. 일 년 내내 편서풍이 불어오는 한국에서 서쪽에 위치한 습지는 동쪽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우리의 보물이다. 그런데 수원은 화옹지구 습지 440만평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메우고 전투비행장을 건설하겠다고 한다. 이곳 습지 440만평은 분당신
시민들 대표가 불법 저지르고 사과 한마디조차 없어 취중농담 중에 “법은 지키지 말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러나 이 우스갯소리가 진짜가 됐다. 그것도 법을 가장 앞장서서 지켜야 할 오산시의회 시의원이 취중농담을 취중진담으로 만들었다. 오산시의회 현 부의장인 김영희 의원은 지난 수년간 오산시의회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오산시 관내에 있는 어린이집 대표직을 겸임해왔다. 그런데 현행 지방자치법 제35조(겸직 등 금지)5항에는 “지방의원은 해당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재산의 양수인 또는 관리인이 될 수 없다”는 법을 어기면서 겸직을 했다. 어린이집 대표가 오산시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4년 ‘전국지방동시 선거’에서 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 오산시당은 어린이집 관계자를 영입하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대표의 말에 거의 절대적인 동조를 한다. 아이들 자체가 불모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오산시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영희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그것이
오산 민주당 시의원 몰래 겸직 부끄럽지 않나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기초자치단체의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끼고 산다는 것은 분명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아이를 보육하는 기관들이 기초자치단체에서 세력화하기 위해 힘있는 정치인과 연관관계를 맺어 이권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부 사실로 들어난 것이 오산시의회 김영희 사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위원장이 오산시 궐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7대 오산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비례공천을 주었다. 이를 발판으로 김 부위원장은 제8대에 들어서서는 지역구 의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김 부의원장은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에서 손을 떼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손을 떼지 않고 대표직을 유지해 왔던 것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어린이집에 지원되던 자금 1,000만원을 건물융자금 원금상환에 사용하다 들통 나 오산시청으로부터 부적절한 회계처리라며 계고장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부적절한 일들이 발생할까봐 현행법에서는 지방의원의 겸직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지방의원이 관련된 시설이나 재산의 양수인 또는 관리인이 될
노동자의 손을 잡아주는 도지사는 드물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없다. 경기도청을 출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지사와 특별히 자주 만나 그와 정치 또는 철학을 논하거나 역사의 해석에 대해 말을 나누어 볼 기회도 없었거니와 잠깐 만났다 하더라도 짧은 악수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시간 기준, 취임 기간도 지난 7월2일에서부터 지금까지 채 4달이 되지 않는다. 그저 언론을 통해서 또는 촛불집회 당시 그가 보여준 모습이 이 지사에 대한 모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 4개월 동안 이 지사가 보여준 각종 정책들은 확실히 역대 도지사들과는 달랐다. 고위 정치인들은 절대 할 수 없는 관급 공사의 원가공개,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임대 주택 건설 등, 이 지사 취임 이후 나온 보도자료들은 그동안 역대 도지사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 특히 역대 도지사들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가족들이 도지사를 찾아오면 슬그머니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경찰을 불러 원천봉쇄를 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좀 달랐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가족들이 경기도를 찾아오자 도지사 업무실로 불러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말을 했다. 그 덕분인지 쌍용자동차 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곳에 기자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언론은 공기(公器)입니다. 기자는 공기에 필수 영양소가 가득한 음식을 채우는 분들입니다. 신선한 뉴스와 좋은 정보가 가득한 밥상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저는 물론이고 1,340만 경기도민에게 건강한 생활의 동반자가 돼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매년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주제로 하고 있어 더욱 뜻 깊습니다. 기자 여러분의 특별한 사명의식도 느낍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 관심이 부족한 것을 보고 들으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줍니다. ‘정론직필’ 말 그대로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하고자 힘쓰면서 마을, 지역 나아가 도시와 경기 전역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이렇게 애쓰시는 경기도 현장기자 여러분이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을 창립한지 2년이 됐습니다. 전경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축하 인사를 드리며,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을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민족혼을 대변하는 소나무가 병 들어 죽어가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반갑습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2018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경기미디어포럼 전경만 회장님과 다섯 분의 패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재선충병 방제와 예방을 위한 전문가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소나무는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한반도에서 함께 해왔습니다. 조상들은 소나무를 군자에 비유하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의 품성을 배우고자 했으며, 이용가치나 용도가 많은 덕분에 전국 산림의 대부분이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소나무는 지금, 재선충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올 만큼, 재선충병은 소나무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입니다. 치사율이 100퍼센트에 이르며, 재발생률도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 더 위험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선충병이 빠르게 북상해 DMZ 인근에 이르러 이제 북녘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18 소나무재선충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 여는 말 현장기자들의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이 창립2년 만에 정식으로 공개포럼을 열게 되었습니다. 경기미디어포럼은 기자들만의 협의체도 아니고 그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고자 만든 단체이었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경기미디어 포럼은 여러 정치인들과 토론도 하고 교육 일선에 계신 분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왔습니다. 그리고 현실이라는 세계 속에서 각자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속속 합류해서 이제는 중견 단체가 되었습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경기미디어포럼은 시대정신을 담아 거듭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8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열리는 포럼입니다. ‘2018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은 갈수록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자 하는 의미 있는 포럼으로 기억될 것이며 경기도의 산림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럼에 앞서 많은 분들은 걱정하셨습니다. 경기미디어포럼 창립이후 첫 무대에 오르는 “포럼의 주제가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 “잘했어 적어
수원문학이 전국 문예지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박병두 회장을 비롯한 수원문학 회원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가져온 쾌거라 할 수 있다. 사무국의 임원진과 편집위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수원의 시인 이상정 반세기동안 쉼 없이 달려 온 가운데 29대회장단이 너무 방대한 일들을 해왔다. 우선 일 년에 한 번 나오던 수원문학이 계절별로 발행되게 되었고, 4년에 걸쳐 회원도 4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작고문학 평전 및 수원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함으로 일목요연하게 수원문학사를 잘 정리하였다. 문학상도 일 년에 서너 명 주던 것을 계절별로 다양한 상을 만들어 열댓 명씩 시상을 하는 등, 방대한 일을 하여 한편으로는 차기 회장단이 염려되기도 한다. 아울러 전 회장단이 다리를 놓은 수원문학관 건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인문학도시에 걸 맡는 문학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써 완성해야 될 것이다. 감언이설은 귀에 단 법이다. 약이 되는 것은 입에 쓴 법이다. 고문과 회원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얼굴 붉혀 화를 낼 일이 아니고 겸허히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여러 회원들의 불만소리를 종합하여 몇 자 적어본다. 차기 집행부에
철거, 철거, 공가, 철거........, “내가 기자실에 막 올라가 사정을 그렇게 호소했는데 단 한 명의 기자도 우리들의 사정을 들어주지 않고 취재도 안했다. 그리고 이제 다 끝났는데 지금 와서 뭘 취재 한다는 거야, 너무 억울해서 시장님 한번 만나자고 시청 바닥에서 잠을 자다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리고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정말 단 한 명의 기자도 우리의 사정을 들어주지 않았다” 수원시청에서 경기도청으로 가는 길의 대로 중간부분에는 보기 흉한 빨간 글씨로 대문과 담벼락에 “철거, 공가, 철거”라는 글이 쓰여 있다. 그렇게 시작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철거라는 빨간 글씨가 수도 없이 쓰인 건물들이 줄을 지어 있다. 그러나 아직 이곳 재개발 지구에는 300여 가구가 남아 있고 명도소송까지는 약 5개월간의 시간이 더 남아 있다. 또한 골목길의 중간에 수원에서도 명문이라는 수원고등학교와 중학교의 후문이 있다는 것이다. 마침 수업이 끝났는지 학생들이 몰려나오고 있었다. 철거라고 쓰인 빈집 앞으로 가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부터 철거라고 쓰인 흉물을 보고 인상을 쓰며 종종걸음으로 골목을 빠져 나가는 아이까지........., 빈가구들이 즐비한데 경찰병력이
습지 매립하면 미세먼지 공포는 누가 막아주나 하는 일 없이 도시를 배회하며 나쁜 일에 종종 끼어들어 자신의 사소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을 ‘시정잡배’라고 한다. 건달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정잡배는 건달보다는 아래단계에 속한 인간 군상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건달에게는 공손해도 시정잡배에게는 공손하지 않았다. 그런 시정잡배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마당 쓰는 일에 끼어들어 참견하기다. 마당을 쓰는 것은 주로 어린 아이들이나 집안의 대소사에서 약간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참 마당을 쓸고 있을 즘에 간섭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시정잡배일 경우가 많다.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마당 쓰는 것에 대해 시시콜콜 간섭을 했다. 그러나 시정잡배라도 마당은 잘 쓸 었는지 “시정잡배도 마당 쓸 때는 물부터 뿌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마당 쓸 때 물을 뿌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먼지나지 말라는 것이다. 물을 뿌리지 않고 마당을 쓸게 되면 뿌연 먼지가 폴폴 날려 빨래에 쌓이게 되고, 집안에 먼지가 날아들기 때문이다. 맞다. 상성상 물은 먼지를 잡아먹는 기본이 되는 물질이다. 먼지에 습기가 스며들면 무거워져 공기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