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목적,꼭 대박 가게일 필요는 없는 거야 ! 현재 장사를 하고 있거나 하고자 하는 사람은 '재화의 축적'이 가게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그럼 장사해서 돈 모으면 그 다음에는 뭐하지? 건물 사서 좀 더 맘편히 장사하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대를 잇는 멋진 가게를 만들고 싶은 것인가? 적어도 내가 장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목표의 ‘최종 추구점’이 대략 어디쯤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가게라는 내 공간과 장사의 과정 속에서 손님은 물론 나도 행복할 수 있고, 내 삶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각자 장사하는 목적이 무엇이건 상관없다. 하지만 장사 안에서 계속 스스로를 느껴가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반복되는 일상의 매너리즘에도 빠지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목표가 있어야 일의 보람도 느낄 수 있고 내 매장도 점점 개성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점포로 변신할 수 있다. 장사는 사람을 먼저 알아야 한다! 시스템적인 가게를 만들어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매력이 살아 숨쉬는 휴먼 스토리가 있는 매장을 만드는 일이다. 비록 내 상품 하나 때문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살다보면 가끔 듣는 소리 중에 “나 58년 개띠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인명이 손실된 남북전쟁이 끝나고 나서 폐허 속에서 태어난 58년 개띠 사람들은 우리나라 최대의 나이 파벌입니다.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58년 개띠들은 한국 콩나물 교실의 산 증인이었으며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 남한산성의 일출 굶주림과 헐벗음 속에서 58년 개띠들이 일구어낸 산업화는 풍요로운 한국의 거름이었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한국은 폐허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 시대를 요구하는 격변기에 58년 개띠들은 가장 앞선 자리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들이 만들어 낸 한국은 세계 속에 거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은 58년 개띠들이 사회일선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는 해 이지만 그들의 영광과 노력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도약의 끈을 다잡을 때입니다. 인구는 절벽을 향해 다가가고 사회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음에도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58년 개띠들이 일구어낸 신화를 믿기 때문입니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세가지! 제2편 ‘진심’ “툭!” 하고 숟가락이 테이블에서 떨어지고, 고객이 부르기 전에 내가 미리 달려가서 새 것을 얼른 건네주면 고객 입장에서는 감동한다. 또 일하다가 건배하는 손님들을 홀에서 보게 된다면 자동으로 테이블 위 술병을 “스윽!”하고 습관적으로 본다. 그리고 남은 술로 다음 잔을 채우기가 어려워 보인다면, 얼른 손님이 먹고 있던 같은 종류의 술을 미리 가져다 드린다. 고객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좋은 ‘Before-Service‘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객은 엄청 좋아한다. 이런 상황들이 조금 더 익숙해지면, 앞으로 손님이 술을 얼마나 더 먹을 것 같은지도 대략 보인다. 이렇게 똑같은 일을 하고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칭찬을 받을 수도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고객을 대하는 애정어린 관심! 즉 내 진심이 중요하다.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을 단지 요청받기 전에 했을 뿐인데 고객은 크게 감동할 수 있는 것이다. 작게는 고객에게 기분 좋은 상황 하나를 선사하는 일이지만, 다르게 보면 내 업소의 긍정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이게 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요청하기 전에 움직여준 직원이 고맙고, 또 자연스럽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세가지! 제1편 '열정' 막상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정리해고를 당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거의 이직이나 재취업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가장 만만해(?) 보이는 외식업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사실 외식업 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할 게 없어서이다. “나도 식당이나 한번 차려볼까?” 하는 것이다. 10명이 식당을 창업하면 8명이 망하고, 5년 생존율은 고작 10% 남짓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막상 나에게 퇴직이 닥치면 당장 먹고 살 것이 없으니 어설프게 후다닥 준비해서 시작부터 하고 본다. 하지만 처음 창업하는 분들은 날고 기는 기존 창업자들과 경쟁해야지, 기존 창업자는 끊임없이 양산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중무장한 신규 창업자들과 경쟁, 아니 전쟁을 해야 한다. 또 고령화 시대의 심화와 4차 산업혁명에 앞서 ‘직업‘의 의미는 좀 더 퇴색되고 있다. 하지만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도 역시 ‘사람’이 중심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은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에 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 할지라도 그 중심에 반드시 사람이 있고 미래에는 사람을 다루는 리더십
삼성은일류 기업이 아니다 한국의 촛불혁명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 받은 이유는 비폭력에 있다. 폭력이나 테러 없이 독재정권을 교체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아직도 폭력을 동반한 정권교체 시위는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그 어렵다는 비폭력 시위로 정권을 교체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상도 탔다. 지난 겨울의 촛불은 한국 민주주의의 자산으로 오랜 시간 동안 남을 것이다. 반면 한국의 기업들은 여전히 일류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덩치는 컸지만 커진 덩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들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거의 독점생산하려 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골목상권조차 장악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보다 못해 정부가 규제에 나서고는 있지만 기업들의 회피능력은 미꾸라지 이상이다. 또한 비정규직을 통한 착취도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상시적으로 인원이 필요한 자리는 정규직 직원을 뽑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뽑아 일을 시키고 있다. 그리고는 정규직에 주어야 하는 급여의 60%만 주고, 복지와 상여 혜택도 주지 않는 만큼의 차익을 기업의 이윤으로 돌리는 천박한 자본윤리를 정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구글에 이어 줌과 기사제휴 뉴스를 보는 즐거움 ‘경인뷰’는 지난 4월 창간준비를 시작으로 6월4일부터 본격적인 뉴스전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자 여러분들의 꾸준한 방문이 있어 벌써 500만 뷰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계최대 포털사이트인 구글과 뉴스 제휴를 통해 경인뷰에서 생산된 기사를 송출했으며 12월부터는 국내 포털사이트인 ‘줌’과 기사제휴가 되어 보다 양질의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경인뷰는 독산성, 죽주산성, 할미산성, 당성‘ 탐방기사를 독자적으로 제공해 독자여러분들에게 보여드렸으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여론조사 및 화성 서해안 골드코스트의 가능성, 경기도 청년복지의 허와 실, 화제의 인물 집중 인터뷰’등 많은 분석기사를 통해 독자여러분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와 복사와 자화자찬에 매몰된 뉴스들이 넘쳐나는 작금의 현실을 극복해 보고자 부단한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오는 2018년에는 더 많은 생산기사와 합리적인 비판 그리고 대안을 통해 더 좋은 뉴스사이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7년 12월15일 경인뷰 편집국 일동
애국심은 나라가 백성을 보호할 때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 지난 7월20일이다. 오늘이 12월 13일 이니 벌써 13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수많은 비정규직들은 희망이라는 것을 보았다. 단지 정권이 바뀌었을 뿐인데 희망은 없고 절망만 가득했던 세상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희망은 고문이 됐다. 정규직 전환보다는 무기계약직 전환이 대다수이고 그나마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상시적으로 필요한 일자리는 정규직으로 돌린다는 말에 희망을 걸었던 사람들이 다시 절망으로 발걸음을 돌리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사회의 가장 큰 노동력인 비정규직들의 차별은 마치 조선시대 양반계급과 노비계급의 구조적 차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정규직은 승진이나 급여 인상의 희망도 없고 수십 년을 일해도 같은 자리에만 머물러 있게 되며 급여는 딱 혼자 먹고 살만큼일 뿐이다. 비정규직의 자녀들이 학원을 다니면서 대학에 입학하고 또 대학에 입학해도 돈 걱정 없이 학업에만 몰두 할 수 없다는 것은 현실이다. 그리고 그들은 힘들게 졸업장을 들고 사회에 진출해 또 다시 비정규직이라는 대물림에 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오늘 아침 시베리아의 칼바람 불어 바람이 아프다고 느껴지는 오전 9시30분 경기도교육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하시는 비정규직분들 과거 우파 교육감 시절 본청 앞이 아니고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하던 기자회견 세월이 흘러 진보 교육감이 당선 되면 최소한 도의원들처럼 건물 안에서 할 줄 알았는데 딱 정문에서 본청 앞으로 옮겨졌다는 것일 뿐 교육청 건물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교육감의 차이는 딱 100걸음 정도일 뿐 세금으로 만들어진 교육청내의 수많은 빈방 들 기자실도 있고, 브리핑실도 있고 교육감이 툭하면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하는 홀들도 텅텅 비어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교육을 위해 일하면서도 본청 건물 무엇하나도 사용할 수 없고 당신들은 경기도교육가족이 아니라고 냉대 받는 경기도비정규직 여러분들이 있어 아이들이 학교의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가슴시린 칼바람 속에서 교육청 직원 누구하나 커피한 잔 들고 오지 않고 오히려 당신들이 두려워 본청 정문까지 검색해가며 문까지 걸어 잠근 경기도교육청 높은 분들을 대신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의리로 깊이 사죄드립니다.
연압습지를 매립해 갯벌이 사라지면 피해는 온 국민이 가면을 쓴 환경운동가는 가라 겨울철에 즐겨먹은 음식 중에 칼국수가 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호박과 당근을 썰어 넣어 맛을 더한 다음, 결정적으로 맛을 내는 꼬막을 넣어 끓이면서 밀가루 반죽한 칼국수를 넣으면 기본적인 칼국수가 된다. 식성에 따라 다르겠으나 대체적으로 꼬막 칼국수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그런데 수년전부터 꼬막이 귀해져 수입해 오는 양이 늘었다. 꼬막을 바다 건너에서 수입해 오면 수입해 오는 동안 변질될 우려를 염려해 얼려오거나 혹은 방부제를 처리하기도 한다. 지금 먹고 있는 칼국수에 들어 있는 꼬막은 어쩌면 바다 건너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꼬막일 수도 있다. 과거 서울에서는 칼국수에 들어간 꼬막의 대부분을 경기 남양만에서 가져다 먹었다. 호남에서 가지고 오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 탓이다. 그러나 남양만을 이루고 있던 시화호가 막히면서 수산물 생산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물류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호남에서 생산된 꼬막들이 전국에 유통됐다. 꼬막은 주로 갯벌에서 잡히는데 전라도 순천을 중심으로 넓은 갯벌들이 있기 때문에 호남과 태안에서 잡힌 꼬막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었다
올바른 분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 지구 안에 현존하는 나라의 수는 약 200여개라고 한다. 여기에 자치령까지 합하면 한 240여개 국가가 있다. 이차 세계대전이후 좀 산다고 하는 나라들은 가난한 나라들을 돕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하자고 뜻을 모아 경제개발협력기구라는 것을 만들었다. 영어로는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이며 통칭 약자로 OECD라고 한다. 한국은 지난 1996년 26번째 OECD회원국이 되었다. 2017년 11월 현재 한국의 무역규모는 전 세계 200여 나라 중 11위 정도에 해당하며 지난 10여년간 흑자를 유지해 비교적 무역을 잘하는 군에 속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각종 OECD 평균지수를 보면 거의 한국은 나쁜 방향으로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살률은 수년째 단독선두를 달리고 학비, 노동시간 등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은 대부분 나쁜 성적을 받아들고 있다. 한국의 무역규모 순위에도 못 미치는 삶의 질이 한국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무역규모에 비해 평균 삶의 질은 형편없다는 OECD통계보고서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면 가장
"정당공천제는 생활정치를 편 가르는 악법"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오산의 어느 동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고 있다. 맛없는 여름배추 대신 겨울 초입에 자란 맛있는 배추를 이리 저리 양념에 버무려 너도 한 입, 나도 한 입 먹어보는 자리에 동네 소식들이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진다. 동네 부서진 담장이며, 치워가지 않는 쓰레기, 누구네 집 강아지 오줌 싼 이야기 까지,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리 중에 익숙한 얼굴이 있다. 오산시의회의 어느 시의원이다. 점잖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공무원을 닦달하던 모습은 없고 머리에 벙거지를 쓰고 열심히 김장을 하며 동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가 들은 이야기는 자신의 지역구 이야기일수도 있으며 오산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화일수도 있으나 불편한 것들은 다음날 회의의 테이블에 올라 이리저리 재단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법적절차를 밟아 시행된다. 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때로 바로 되는 것도 있다. 때로는 직접 핸드폰을 들고 불편한 것들을 찾아 촬영을 해서 공무원들과 이리저리 입씨름을 하며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참 오지랖도 넓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의
노쇠함을 벗어나 원숙함으로 가야 수원 정치인들 자신의 능력을 침소봉대 한때 수원이 경기남부의 주역이었던 때가 있었다. 도시에 도로는 새로 만들어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수원화성문화제는 국제행사로 성장하던 시기가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감에 차 있었고 발걸음에 힘이 넘쳐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시군들이 수원을 부러워했었다. 그런데 지난 몇 년이라는 터널을 지나오면서 수원의 자신감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사람들은 점차 위축되어 갔다. 정치는 몇몇 사람들에 독식되고 주요 요직은 몇몇 정치인의 문고리들이 점령했다. 관청을 중심으로 발주되는 일은 정치인들의 동문이라는 사람들이 독식을 하다시피 했고 사람들은 그것에 익숙해져 갔다. 문화도시를 표방한다면서 시가 만들어 낸 이중 잣대는 그들만의 문화제와 행사가 된지 오래다. 크거나 작거나 행사가 열리면 늘 같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앉아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낯선 이들의 참여를 보이지 않게 밀어내기 일쑤였다.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는 늘 보이지 않는 유리벽에 가로막혀 노출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세월이 벌써 7년이다. 그러나 사이 광명시는 폐광산을 가지고 관광객 200만을 불러 모으는 기적을 일으켰으며,